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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라두 드라구신(21·제노아) 영입에 더욱 가까워졌다.
토트넘은 유독 1월에 이탈자가 많다. 손흥민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서며 이브 비수마도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로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 출전한다.
동시에 부상자들도 여전히 많다. 제임스 메디슨, 파페 사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주축 자원이 이탈했다. 더욱 빡빡하게 진행되는 겨울 일정을 넘기기 위해서는 보강이 필수다.
1호 영입은 티모 베르너(27·라이프치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베르너가 토트넘으로 임대를 떠난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으며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20억원)에서 최대 2,000만 유로(약 300억원)다”라고 보도했다.
그야말로 깜짝 영입이다. 손흥민의 이탈로 생긴 공백을 베르너로 메우려는 계획이다. 베르너는 2020-21시즌부터 첼시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첼시에서는 저조한 득점력으로 비판의 대상이었다.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로 돌아간 베르너는 이전의 경기력을 조금씩 회복했고 토트넘의 선택을 받았다.
베르너 영입을 확정한 토트넘은 중앙 수비수 보강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토트넘이 가장 원하는 선수는 드라구신이다.
드라구신은 루마니아 국적으로 유벤투스에서 성장했다. 하지만 1군 기회는 잘 주어지지 않았고 살레르니타나, 제노아로 임대를 떠났다. 드라구신은 2023년 1월에 제노아로 완전 이적하면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드라구신은 190cm 이상의 장신으로 센터백과 좌우 풀백도 소화가 가능한 선수다.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최고의 공중볼 장악 능력을 자랑한다. 빌드업은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지만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유망주다.
토트넘과 드라구신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로마노는 8일 “토트넘은 제노아와 새로운 회담을 열었다. 매우 긍정적이다. 이제 협상이 최종 단계로 진행되고 있다. 토트넘은 다음 주에 거래가 완료되길 희망하고 있다”며 ‘2호 영입’의 임박을 알렸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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