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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최지만의 소식이 현지에서 오랜만에 전해졌다. 그런데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9일(한국시각)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이는 후보자들을 꼽았다. 이 중에 최지만이 언급됐다.
마이너리그를 거쳐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2018년 시즌 중반부터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했다. 5시즌 동안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162경기 타율 0.234 21홈런 73타점 OPS 0.764를 기록했다.
탬파베이에서의 생활도 오래가지 않았다. 2022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팀을 옮긴 최지만은 배지환과 한솥밥을 먹었다. 그러나 플래툰 시스템과 부상에 발목이 잡혀 23경기 타율 0.205(73타수 15안타) 6홈런 11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후 또 다시 팀을 옮겼다. 8월 트레이드 기간 때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김하성과 함께 뛰게 됐지만 이번에도 부상에 울었다. 이적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갈비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한 달 만에 부상을 털고 돌어왔지만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았고 결국 샌디에이고에서 16경기 타율 0.065(31타수 2안타) 2타점의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시즌 39경기 타율 0.163, 6홈런 13타점 OPS 0.624로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매체는 최지만에 대해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023년 많은 생산성 없이 39경기를 뛰었다"고 짚었다.
1루수 우투좌타 포지션의 보강이 필요한 팀은 최지만에게 관심을 보일 것으로 봤는데 미국 현지에서는 최지만의 이름은 많이 언급되지 않았다. 이제는 FA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선수들의 계약이 마무리 됐는데도 말이다. MLBTR 보도대로 최지만이 마이너 계약을 체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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