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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故최진실 딸' 최준희 "연예계 데뷔할 생각? NO…엄마, 시간 흘러 잊혀 슬퍼" [화보]

시간2024-01-11 14:35:56 노한빈 기자 beanhan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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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 bnt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엄마에 대한 생각을 고백했다.

인플루언서로서 팔로워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최준희 측이 11일 화보를 공개했다.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해 남다른 비주얼을 뽐내 화제를 모은 최준히. 카메라 앞에서 끼를 마음껏 펼치며 다시 한번 그의 놀라운 비주얼을 상기시켰다.

최준희 / bnt

최준희 / bnt

최준희는 키치한 무드는 물론 코지한 느낌, 강렬한 바이브까지 완벽 소화했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그의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다이어트 비결 등을 들어볼 수 있었다고.

근황을 묻자 최준희는 "하루하루를 지루하지 않게 살려고 노력 중"이라며 "최근엔 해외여행도 다니기 시작하면서 견문을 조금씩 넓히고 있다"고 답했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최준희. 살을 빼고 달라진 점에 대해 "좀 씁쓸하지만 우선 타인의 태도가 엄청 바뀌었다. 그리고 스스로가 대견하게 느껴진다"면서 "'내가 해냈구나' 이런 느낌"이라고 밝히며 웃었다.

이어 "방법도 많이 물어보는데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핑곗거리를 만들어 합리화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다이어트는 식단이 8, 운동이 2라고 생각한다. 군것질을 완전히 끊었다"고 전했다.

SNS와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최준희는 기억에 남는 팬들의 메시지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있다. 인스타그램 DM이 왔는데 동생이 루프스 투병을 하고 있는데, 나를 보고 힘을 많이 얻었다며 정말 감사하다는 내용이었다"고 떠올렸다.

"'다른 사람들이 날 보고 용기를 얻고 있으니까 더 밝게 살아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그는 "정말 감동받았다. 원래 노출 있는 옷을 좋아하는데, 루프스 투병 후 몸에 있는 상처 때문에 잘 못 입었다. 그래도 당당하게 운동해서 살 빼고 바디 프로필도 찍었다. 어쩌다 보니 끼치게 된 선한 영향력인 거 같다"며 웃어 보였다.

루프스 투병 당시 힘든 점은 없었는지 물었다. 그는 "정말 힘들었다. 외래 진료를 다 정신과로 잡을 정도로 정신적인 고통이 컸다"면서 "그냥 이번 인생은 그냥 끝났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합병증도 정말 많았다"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최준희 / bnt

최준희 / bnt

최준희 / bnt

故 최진실의 딸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며 많은 관심에 힘든 적은 없는지 묻는 물음에는 "관심을 많이 받아 힘든 건 없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엄마가 잊혀 가는 게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또 "엄마가 잊히는 건 당연한 거다. 연예계도 세대교체가 되고 엄마를 기억하는 세대 역시 나이가 들어가니까 어쩔 수 없다"며 "열심히 활동해서 '내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 엄마가 알고 보니 최진실이었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엄마 최진실의 작품 중 재밌게 본 작품이 있는지 묻자 최준희는 "엄마가 나온 작품 많이 봤고, 주기적으로 보고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엄마의 마지막 작품인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다"고 밝혔다.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로 열심히 활동 중인데 잘 맞는지 궁금해하자 그는 "팬들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어 잘 맞는 거 같다. 멘탈이 그렇게 강하지 않다. 그냥 생각을 단순하게 하는 편이라 흘려 넘기는 편이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연예계 데뷔 생각은 없는지 물었고, 최준희는 "오빠랑 얘기했다. 우리가 만약 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한다면 우리의 경쟁자는 다른 배우들이 아닌, 엄마라고. 엄마를 뛰어넘을 정도의 연기력이 없다면 데뷔하지 말자"라고 고백했다.

롤모델에 대해서는 "날 키워준 할머니다. 혈연이 아니다. 엄마가 살아계실 때 엄청 좋아했던 이모님이다"며 "그런데도 날 지극 정성으로 키워주셨다. 꼭 은혜 갚고 싶고, 좋은 곳 많이 데려가드리고 좋은 것 많이 사드리고 싶다. 사랑한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최종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목표를 세우면 그 압박감에 조금 힘들어하는 편이다. 그냥 하루하루 소소하게 행복을 찾으며 살아가고 싶다"고 대답했다.

노한빈 기자 beanhan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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