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서울에서 만나는 17개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의 2024F/W 컬렉션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제5회 ‘모드 인 프랑스 서울 2024F/W’가 오는 2월 1~2일 강남역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예년과 달리 프랑스 여성복 협회 단독 이벤트로 기획했다.
프랑스 패션 협회와 주한 프랑스 대사관의 공동 주최하는 이벤트에서 독특한 감성을 지닌 17개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참가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ARCHE (아르쉬) △Bleu Blanc Rouge (블루 블랑 후즈) △Catherine André (카트린 앙드레) △Diega (디에가) △Ekyog (에쿄그) △Glove Story (글러브 스토리) △Headoniste (에도니스트) △Ines de la Fressange Paris (이네스 드 라 프레샹쥬 파리) △Lou Andrea (루 엉드레) △Maison Lener (메종 르네) △Malfroy (말프르와) △Possery (포스리) △Rivedroite Paris (리브드와트 파리) △Stella Forest (스텔라 포레스트) △V.de.Vinster (베 드 방스터) △Vent Couvert & SUITE 109 (벙 쿠베르, 스윗109) △ Vicomte A.(비꽁트 아)
주최측은 500명여 국내 바이어가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 신청을 받고 있다. 행사 당일에 전담 통역사가 배정해 원활한 소통을 돕는다.
1일 저녁에는 프랑스 패션 관계자와 국내 패션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하는 네트워킹 파티도 열릴 예정이다. 인플루어서와 콜라보레이션, 공동 구매 추진 등 다양한 주제의 토론도 예정돼 있다.
‘모드 인 프랑스 서울’ 담당자는 “한국은 기존 시장 규모로 보나, 매년 프랑스 의류 수입량이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코트, 셔츠 등과 같은 특정 카테고리에 집중하는 브랜드들이 진출할 수 있을 정도로 국내 패션 시장이 세분화되고 있어서, 특정 복종에 특화된 프랑스 브랜드가 한국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시장 세분화 추세에 따라 프랑스 패션 협회측에서도 기존에 여성복과 남성복 행사를 함께 개최했으나, 올해는 별도로 마련했다”며 “프랑스 남성복 협회에서 주관하는 행사 <리스트 쇼룸 서울>는 2월 19~23일 열린다”고 말했다.
◇특정 카테고리에 강점을 보이는 완성도 높은 컬렉션
이번 행사에는 총 8개 신규 브랜드가 방한한다.
‘Diega(디에가)’는 중성적인 느낌이 강한 브랜드로 아프리카와 중동 지방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과 색감을 주로 사용하며 이번 시즌은 대자연을 소재로 삼았다.
Ekyog(에쿄그)는 유행에 상관없이 꾸준히 입을 수 있으면서도 결코 독창성이 떨어지는 않는 절묘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양모나 트위드 등 특이한 소재를 캡에 적용한 독특한 모자 브랜드 Headoniste(에도니스트)도 한국 시장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Ines de la Fressange Paris(이네스 드 라 프레샹쥬 파리)는 이미 지난 2022년에 한 차례 한국 시장에 소개됐다. 파리의 패션 아이콘이자 셀럽인 설립자 이네스의 이름을 딴 브랜드이다.
Malfroy(말프르와)는 1939년에 론칭한, 80년 이상의 헤리티지를 갖춘 실크 스카프 전문 브랜드다. 모든 제품을 여전히 프랑스 전통 제조 방식에 따라 E.U(유럽연합) 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톡톡 튀는 개성을 가진 세 명의 파리지엥이 만든 Rivedroite Paris(리브드와트 파리)는 비교적 최근에 설립된 브랜드다, 브랜드명(“센느강의 우안”이라는 뜻)에서 드러나듯이 파리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가방 브랜드다. 모든 제품에 진정한 업사이클링 원단을 사용하고 있다.
Stella Forest(스텔라 포레스트)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컬렉션을 위해 항상 대담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역시 디자이너 이름을 딴 V.de.Vinster (베 드 방스터)는 정규 디자이너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지만 완성도 높은 컬렉션을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오랜 아프리카 생활을 통해 얻게 된 통찰력을 직조 원단과 염색 기법에 적용해 유럽과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외에 꾸준히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도 있다. 착용감을 자랑하는 슈즈 전문 브랜드 ‘아르쉬’, 양모와 퍼 코트로 이미 국내에 잘 알려진 ‘루 엉드레’, 론칭 70주년을 맞은 코트 전문 브랜드 ‘메종 르네’, 가죽 제품에 특화된 컨템포러리 브랜드 ‘포스리’, 프렌치 엘레강스를 표방하면서도 정제미가 뛰어난 ‘비꽁트 아’가 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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