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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망주' 풀백→'RB 전멸' 뮌헨 이적 합의...'Here We Go' "이적료 420억+KIM과 호흡 기대"

시간2024-01-27 10:00:00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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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샤 보이가 갈라타사라이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파브리지오 로마노 트위터
사샤 보이가 갈라타사라이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파브리지오 로마노 트위터
갈라타사라이 사샤 보이./게티이미지코리아
갈라타사라이 사샤 보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갈라타사라이 사샤 보이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와 함께 뛰게 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사샤 보이가 뮌헨 이적에 합의했다"며 트레이드 마크인 'Here we go'를 외쳤다. 

최근 뮌헨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우니온 베를린과 1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후반 41분 콘라트 라이머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급하게 수비형 미드필더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투입하며 라이머의 공백을 메웠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케리 하우는 라이머가 종아리 힘줄 문제로 6주 동안 결장한다고 했다. 올 시즌 뮌헨의 가장 큰 약점은 오른쪽 풀백의 스쿼드 뎁스다. 부나 사르는 지난달 훈련 도중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대안은 있었다. 바로 요슈아 키미히다. 키미히는 2020-2021시즌 전까지 라이트백으로 뛰면서 뮌헨의 레전드 필립 람의 뒤를 이었다. 이후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라이트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둘 다 소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뮌헨은 키미히를 오른쪽 풀백이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용하고 싶어했다. 그래서 나온 결론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라이트백을 수혈한다는 것이었다. 원래 뮌헨이 영입하고자 했던 라이트백은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였다. 

뮌헨은 트리피어를 영입하기 위해 1500만 유로(약 218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뉴캐슬은 최소 300억 이상을 제시해야 트리피어를 판매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뮌헨은 33세의 베테랑 풀백인 트리피어에게 300억 이상을 투자하지 못한다고 판단했고, 영입 계획을 철수했다.

갈라타사라이 사샤 보이./게티이미지코리아
갈라타사라이 사샤 보이./게티이미지코리아

뮌헨은 다른 라이트백으로 선회했다. 그들이 선택한 선수는 바로 갈라타사라이 유망주 사샤 보이다. 사샤 보이는 2000년생 23살의 젊은 풀백이다.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며 리그앙 스타드 렌 유스 클럽 출신이다.

지난 시즌 사샤 보이는 갈라타사라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31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했고, 갈라타사라이의 철벽 수비진을 이끌었다. 사야 보이의 활약을 앞세운 갈라타사라이는 리그 우승을 손에 넣었다.

올 시즌에도 갈라타사라이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사샤 보이는 19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갈라타사라이 역시 22경기 18승 3무 1패 승점 57점으로 페네르바체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라이트백 수혈이 필요한 뮌헨은 사샤 보이를 영입하기 위해 갈라타사라이에 접근했고, 양 팀은 본격적으로 이적 협상에 나섰다. 26일까지 양 팀은 합의하지 못했지만, 다시 협상에 돌입한 결과 뮌헨이 사샤 보이를 품게 됐다. 

로마노는 "뮌헨과 갈라타사라이의 최종 합의가 끝났다. 사샤 보이는 뮌헨으로 떠나는 것을 인생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적료는 2900만 유로(약 421억원)정도다. 메디컬 테스트 예약도 이미 완료됐다"고 전했다. 

사샤 보이는 라이트백이 전멸한 뮌헨에서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높다. 2월 이후에는 한국 최고의 수비수 김민재와 호흡을 맞춘다. 김민재는 현재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한국 대표팀에 차출됐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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