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9일 3일차 입찰가 1414억으로 껑충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위한 5G(5세대 이동통신) 28㎓ 대역 주파수 경매가 4일째 이어진다. 경매에 참가한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미 입찰가는 1414억원으로 시작(742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치솟았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전 9시에 1단계 경매를 26라운드부터 속개한다고 밝혔다.
1단계 경매는 다중라운드 오름입찰 방식으로 50라운드까지 실시한다. 이번 오름입찰은 정부가 직전 라운드 승자 입찰액 3% 이내에서 최소 입찰액을 제시하면, 그 이상을 써내는 구조다.
앞서 29일 3일차 28㎓ 대역 주파수경매는 15라운드부터 시작해 25라운드까지 진행됐다. 지난 2일차에 797억원에서 끝난 입찰액은 이날 1414억원으로 뛰었다.
이날 3일차 경매는 양사가 공격적으로 베팅하면서 금액이 빠르게 올라갔다.
입찰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최종 낙찰자 지불 가격에 대한 부담도 높아졌다.
우선 양사 모두 재무 건전성 평가 없이 주파수 경매에 참여한 상황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알뜰폰 스테이지파이브가 신한투자증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신규법인이다. 신한투자증권을 주축으로 자금을 확보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마이모바일 또한 알뜰폰 미래모바일 등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이다.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은 세계적인 통신기업 보다폰과 전략적 파트너사로 협력하기로 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1단계 경매는 50라운드까지 실시하는데, 어느 쪽이 포기하지 않으면 밀봉입찰로 최종 낙찰자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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