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스 퓨 “‘오펜하이머’ 정사신 촬영중 카메라 고장, 킬리언 머피랑 둘다 알몸이었다”[해외이슈]

플로렌스 퓨/게티이미지코리아
플로렌스 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플로렌스 퓨(28)가 영화 ‘오펜하이머’ 정사신 장면을 회고했다.

29일(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따르면, 그는 최근 한 행사장에서 ‘오펜하이머’ 촬영 도중 킬리언 머피(47)와 겪었던 황당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퓨는 “정사신을 찍는 도중에 카메라가 고장 났다”면서 “아무도 몰랐지만 실제로 일어났다. 우리 둘 다 알몸일 때 카메라가 고장 났는데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원자폭탄의 아버지’ 로버트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의 공산주의자 연인이자 아내 키티(에밀리 블런트)와 결혼한 상태에서 불륜을 저지르는 진 태틀록 역을 맡았다.

퓨는 폐쇄된 세트장에서 머피와 함께 두 팔로 서로를 감싸고 카메라를 고칠 사람이 오기를 기다렸다. 카메라 수리공이 도착하자 퓨는 "지금이 바로 배울 기회"라면서 "이 카메라에 무슨 문제가 있나요?"라고 물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펜하이머'는 오는 3월 10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크리스토퍼 놀란),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여우조연상(에밀리 블런트), 각색상(크리스토퍼 놀란), 미술상, 의상상, 촬영상, 편집상, 분장상, 음향상, 음악상까지 모두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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