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김천 상무가 16일 2024시즌 팀을 이끌 주장단을 선임했다. 주장에는 김현욱이 새롭게 선임됐으며 부주장은 김진규와 원두재가 맡게 된다. 김천 7기로 구성된 주장단은 올 시즌 K리그1을 앞두고 각오를 내비쳤다.
지난 시즌 김천은 K리그2에서 기적을 써 내려갔다. 38라운드까지 승점 1점차로 부산 아이파크에 밀려 2위를 기록 중이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김천은 승리, 부산은 충북청주FC와 1-1로 비기며 극적으로 K리그2 우승을 차지했다.
김천과 부산은 운명이 바뀌었다. 김천은 1위로 K리그1 직행 티켓을 따냈고, 2위로 밀린 부산은 승격 플레이오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1 승격에 실패했다. 올 시즌 김천은 한 시즌 만에 K리그1에서 부산은 K리그2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시즌을 앞서 김천은 주장단을 선임해 '원팀'으로 뭉쳤다. 주장 김현욱은 ‘최고참’ 김천 7기 중에서도 강현무, 박민규와 함께 ‘95년생 맏형라인’이다. 김현욱은 “K리그1에 참가하는 이번 시즌 주장을 맡게 됐다. 최고참이자 연장자로서 김천이 이번 시즌 상위 스플릿에 들 수 있도록 선수들을 잘 이끌겠다”고 말했다.
부주장 김진규는 “부주장으로서 옆에서 주장을 잘 돕겠다. 우선은 주장과 함께 신병 선수들의 적응을 도와서 팀에 잘 융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주장단은 시즌 중반 전역이 예정돼 있다. 원두재는 “작년에 이영재 선수가 시즌 중반에 전역하면서 주장직을 맡았다. 올 시즌에는 부주장으로서 작년 경험을 살려 주장을 잘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역 후에도 팀이 잘 뭉칠 수 있도록 전역하기 전까지 팀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은 내달 3일, 대구FC 원정과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울산HD 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홈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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