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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축구장이 이렇게 화려해도 되냐? 마치 최고급 나이트클럽처럼 변모했다고 한다. 유럽 최고의 명문 구단중 하나인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구장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영국 더 선은 최근 ‘거의 10억 파운드에 가까운 개조 공사를 마친 레알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시설아 놀라울 따름이다’고 보도했다. 정말 눈이 휘둥그래할 정도의 좌석에서 팀의 에이스인 쥬드 벨링엄을 비롯한 레알 선수들의 활약을 볼수 있게 됐다고 한다.
기사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새롭게 단장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관중석의 일부는 마치 ‘왕관의 보석’같다고 한다. 특히 VIP 슈퍼박스의 장식은 정말 놀라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개폐식 돔구장을 위해서 약 10억 파운드, 1조 7000억원에 가까운 리모델링 비용을 투자한 경기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VVIP를 대상으로 한 ‘스카이바’라고 한다. 최대 200명의 슈퍼리치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한다. 정말 현실적이지 않는 미래지향적인 이 라운지는 경기가 끝난 후에도 밤새도록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는 공간이다.
당연히 이 공간은 스타디움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꼭대기 층에 조성됐다. 최상층 전체에 마련된 ‘스카이워크 테라스’는 정말 화려함의 극치이다. 아쉽게도 오픈은 4월 말이며 첫 손님은 오는 5월 30일 세계적인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에 맞춰서 개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원래의 목적인 축구를 위한 개장은 오는 9월로 예정되어 있다.
현재 6만6000석 규모인 산티아고 베르나배우는 최대 8만5000석 규모로 확장된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앞에 소개한 스카이바이다.
아직 레알 마드리드는 이 스카이바의 가격과 그룹 손님들을 위한 다양한 크기의 공간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아마도 가격은 상상을 초월할 것 같다.
스카이바는 유명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업체인 ‘Room 1804’가 주도하고 있다. 이미 이 회사는 스카이바의 시설을 공개했다. 축구장 느낌이 아니라 마드리드 시내의 가장 럭셔리한 호텔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축구장 3층에 700m² 규모로 마련된 이 스카이바는 4개의 주요 영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내부 장식만 봐도 입이 쩍 벌어진다.
우선 벽과 천장을 덮는 LED 스크린이 있는 레스토랑 공간과 나이트클럽은 양쪽 끝에 위치하며 중앙에는 거대한 바가 있다. 여기에 마드리드 시의 공원을 재현한 약 250m² 규모의 테라스가 메인 공간 양쪽에 설치될 예정이다.
경기가 없는 날에도 이 스카이바는 운영할 방침이다. 5성급 호텔과 같은 시설이기에 놀려둘 수가 없다. 평상시 고객을 위해 디자인 업체는 ‘왕관의 보석’이라는 주제로 내부를 꾸몄다. 마드리드의 특성을 담은 인테리어로 치장했다. ‘왕관의 보석’으로 컨셉을 잡은 이유는 간단하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세계 축구팀의 ‘보석’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한번 방문한 고객들이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화려한 인테리어를 했다는 것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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