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노리는 감독의 ‘충격적인 한숨’…컵대회 우승보다 EPL제패해야되는데 부상자 속출→선두 위태위태→도대체 몇 명째야…

미드필더 엔도가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벗어나고 있다./리버풀

흐라번베르흐도 경기중 부상으로 교체됐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은 지난 26일 자정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 첼시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극적인 승리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리버풀이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은 비록 우승은 했지만 경기내내 불만이 많았다. 경기후에도 우승 기쁨을 토해냈지만 걱정스러워했다. 또 다시 이날 두명의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부상중인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코스타스 츠미카스./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언론들은 이날 리버풀이 우승을 했지만 리버풀은 또 다시 2명의 선수를 잃었다고 했다. 언론들이, 클롭 감독이 걱정한 것은 부상 선수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6라운드를 마쳤지만 리버풀은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말이 선두이지 2위와 3위팀이 턱맡까지 달라붙었다.

리버풀의 승점은 60점이다. 2위 맨체스터 시티는 59점, 3위 아스널은 승점 58점이다. 한경기 삐것하면 그냥 순위가 뒤집어진다. 카라바오컵 우승이 아니라 진정한 우승은 프리미어 리그 우승인데 리버풀은 또 다시 2명이 낙오하게 됐으니 클롭 감독은 마냥 좋아할 수 없는 처지이다.

데일리스타는 이 점을 짚었다. 이날 리버풀은 11명의 선발 가운데 5명만이 원래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들이다. 나머지 6명은 후보들을 투입했다. 리그컵 결승전인데 제대로 된 주전들을 투입할 수 없었던 것이다. 기사에서는 리버풀은 아카데미 출신의 잘 알려지지 않은 10대 선수들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적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주장 버질 판 데이크가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려 우승했다. 그렇지만 이미 치료실이 부상 선수들로 꽉찬 상태에서 또 다시 두명의 선수를 추가하게 됐다. ‘엄청난 비용’을 들여 우승했다고 할 정도이다.

우선 리버풀은 수비형 미드필더인 엔도 와타루를 잃었다. 엔도는 첼시를 상대로 120분 풀타임을 뛰며 온몸을 바쳤다. 그런데 경기후 엔도는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경기가 끝난 후에 엔도는 “괜찮다”고 밝혔지만 그렇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엔도는 그동안 내가 본 시상식중에서 가장 뻣뻣한 다리로 메달을 받았다”고 전했다. 비록 골절 등 큰 부상은 아니더라도 인대 등을 다쳤기에 이같은 걱정을 털어 놓은 것이다.

이에 앞서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는 경기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미드필더인 그는 전반 24분께 부상으로 경기가 중단된 후 4분이 지난 28분께 결국 교체됐다. 카이세도에게 부상을 당했다. 클롭은 “아무것도 부러지지 않았지만 인대가 다친 것으로 보인다”며 걱정했다. 교체될때도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벗어났고 목발을 짚고 우승 행사에 참석했다.

리버풀은 기존에 다윈 누네즈도 경미한 근육 부상으로 인해 결장중이고 미드필더인 소보슬라이가 햄스트링, 공격형 미드필더 존스도 인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무릎 부상을 당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테판 바이케티치, 골키퍼 알리송 베커, 디오고 조타 등도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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