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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EXID 겸 배우 하니가 최근 세상을 떠난 故 신사동호랭이를 추모했다.
하니는 3일 "오빠 그거 알아요? 오빠는 참 좋은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난 그게 늘 감사했어. 근데 그 말을 많이 해주지 못해서, 그게 참 후회가 되더라고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오빠의 많은 배려와 노력 그리고 희생으로 만들어준 울타리 안에서 우리는 참 많이 웃었어요. 오빠는 최고의 보호자였어. 우리를 우리답게 지켜줘서 고마워요"라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빠의 말대로 결국 난 행복해졌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행복할게요. 오빠는 그걸 가장 바랄 거라는 걸 알고 있어요"라며 "오빠, 보고 싶네요. 사랑해요. 고마워요. 이제 편히 쉬어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와 함께 하니는 신사동호랭이와 나눈 메시지도 공개했다. 신사동호랭이는 하니에게 "자꾸 걱정시키는 존재 아니야! 결국 넌 행복할 거고 이길 거야. 왜냐면 넌 남들보다 좀 느리고 답답하고 하지만 그만큼 스스로 얻어가잖아. 자존감 잃지 말자"라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에 하니는 "오빠까지 나보고 느리고 답답하다니! 최대한 빨리 해본 건데!"라면서도 "느려서 답답해도 기다려줘서 고마워요"라고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신사동호랭이는 지난달 23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신사동호랭이는 2012년 하니가 속한 EXID를 제작해 데뷔곡 '후즈 댓 걸(Whoz That Girl)'을 시작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위아래', '아 예(AH YEAH), '핫 핑크(HOT PINK)', '엘아이(L.I.E)', '낮보다는 밤', '덜덜덜', 내일해', '알러뷰, '미앤유(ME&YOU)', '불이나' 등에 참여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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