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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범 경기 타율 0.417 OPS 1.313을 마크 중이다.
7회초 구원 등판한 고우석(샌디에이고)은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그의 평균자책점은 4.50으로 올라갔다. 샌디에이고는 12-4로 대승을 거뒀다.
김하성과 함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오스카 메르카도, 루이스 캄푸사노가 2타점씩 올렸으며, 팀 로카스트로는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 유는 3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마크했다.
먼저 웃은 팀은 시애틀이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시 로하스가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조나단 클라세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케이드 말로위가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이어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샌디에이고가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타일러 웨이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팀 로카스트로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추격한 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역전 2점 홈런이 터졌다.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후 루이스 캄푸사노가 몸에 맞는 공, 잭슨 메릴이 안타를 때려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웨이드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도망갔다. 이어 로카스트로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왔다.
시애틀은 5회초 클라세의 안타로 공격을 시작했다. 라이언 카펜터의 폭투까지 나오며 무사 2루가 됐고 말로위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된 뒤 블레이크 헌트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클라세가 홈으로 들어왔다.
5회말 샌디에이고가 더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타석에 김하성이 나왔다. 김하성은 3B0S 상황에서 복판에 몰린 콜린 스나이더의 공을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번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샌디에이고가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캄푸사노가 아웃된 뒤 메릴, 웨이드, 로카스트로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한 뒤 대타 오스카 메르카도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6회초 10-3으로 앞선 상황에서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빼고 메이슨 맥코이를 투입했고 6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루이스 캄푸사노의 홈런으로 더 도망갔다.
7회초에는 고우석이 등판했다. 고우석은 선두타자 조니 파멜로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맞았다. 이후 제구가 흔들리며 맷 셰플러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 3루 위기에서 콜 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하지만 타일러 록클리어를 루킹 삼진으로 잡은 뒤 마이클 아로요와 로사로 몬테스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샌디에이고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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