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최하위 서울 삼성 썬더스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한국가스공사와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삼성의 분위기는 매우 좋아졌다. 지난달 열린 7경기에서 4승 3패를 거뒀다. 유일하게 승리가 패배보다 많았던 달이었다. 이달 열린 첫 경기에서도 6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무려 15점차로 꺾으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외국선수 코피 코번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1월말부터 코번은 매 경기 20득점 이상을 책임졌다. 특히 지난 현대모비스전에서는 26분 58초만을 출전하며 30득점을 넣는 괴력을 과시했다.
베테랑 이정현도 맹활약하며 코번을 받치고 있다. 이정현은 최근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쌓는 데 성공했다. 출전 시간도 2월부터 대부분 30분 이상을 소화하고 있는 점이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다시 하락세를 탔다. 지난 1월 4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던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3승 4패로 패배가 승리보다 많았다.
이달 열린 2경기에서도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편이다. 1일 열린 서울 SK 원정 경기에서는 79득점을 올리며 13점차 대승을 거뒀지만 2일 원주 DB 원정 경기에서는 1점차로 패배했다.
특히 앤드류 니콜슨의 부상이 아쉽다. 니콜슨은 지난 10일 창원 LG전 이후 3주 정도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매 경기 거의 30득점 가까이를 책임지고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았다.
니콜슨은 최근 SK전에서 31득점을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DB전에서는 16득점으로 침묵했다. 게다가 이날 경기에서도 니콜슨은 다시 결장한다. 다쳤던 발목에 다시 부상이 찾아온 것이다.
최하위 탈출을 노리는 삼성과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싶은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어느 팀이 웃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잠실=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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