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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의 후임으로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사비 감독과 바르셀로나는 이미 이별이 확정됐다. 바르셀로나는 2023-24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4 참패를 당했다. 사비 감독 경질설이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비야레알과의 라리가 22라운드에서 3-5 대패를 당했다. 사비 감독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사비 감독과 동행을 끝낸다고 발표했다.
사비 감독과 이별이 확정되자 사비 감독의 후임으로 많은 이름이 거론됐다. 엔리케 감독의 이름이 거론되기 전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엔리케 감독 유력설이 힘을 받고 있다.
이유는 바르셀로나의 데코 단장이 엔리케 감독을 가장 선호하기 때문이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를 지휘하며 '트레블' 영광을 달성한 경험이다. 이런 영광을 다시 한 번 원하는 것이다.
스페인의 '아스'는 "데코는 엔리케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데코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 역시 엔리케다. 감독으로서 엔리케를 너무 좋아한다. 감독으로서 엔리케의 기록은 펩 과르디올라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데코는 올 시즌이 끝난 후 엔리케를 데려오려 노력하고 있다. 데코 입장에서 엔리케는 사비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최적의 후임자다. 엔리케는 바르셀로나에서 성공적인 3시즌을 보낸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엔리케는 PSG와 계약이 남아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데코는 엔리케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데코는 아르테타, 알론소 등 젊은 감독들을 좋아하고, 한지 플릭, 토마스 투헬 등의 이름도 거론됐지만, 현재로서 데코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은 엔리케"라고 강조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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