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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페퍼톤스 이장원이 아내 배다해의 첫사랑 이야기에 질투심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장원이 작가로 데뷔하는 아내 배다해를 위해 든든한 응원에 나섰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이날 배다해는 20년간 실천해 온 동물 보호 활동을 담은 에세이를 출간, 북콘서트에 나섰다. 그런 배다해를 위해 이장원은 자작곡 '고양이의 말'을 선물했고 손수 강아지를 위해 콩나물을 데치고 연근칩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과 배다해의 모습을 담은 등신대도 준비했다. 여기에 이장원과 배다해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딴 '원해'라는 글귀가 적힌 특별주문 핑크빛 종이컵도 함께했다. 통로 너비와 길이를 계산한 강아지용 종이컵 미로도 즉석에서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장원은 배다해를 위해 직접 사회까지 맡아 감탄을 자아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북콘서트인 덕에 다소 소란스러웠지만 이장원은 열정과 애정을 불태웠다. 그런 이장원의 응원에 힘입어 배다해는 무사히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듀엣곡 무대도 선보였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관객과의 질문답변도 시간도 이어졌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질문도 나왔다. 한 관객이 배다해의 첫사랑에 대해 물어본 것. 사회를 보던 이장원은 "지금 나를 두고?"라며 눈을 번뜩였다. 배다해는 이장원의 눈치를 보며 "첫사랑이 뭐냐"라고 했지만 이내 "고등학교 1학년 때"라고 입을 뗐다.
배다해는 "1학년 때 선배 오빠를 좋아했었다. 학교에서 열리는 예배에서 1학년 대표로 찬양을 하게 됐다. 그래서 그분 눈에 내가 띄어서 만나게 됐다. 밥을 먹어본 적도 없고 데이트를 해본 적도 없고 펜팔 하듯이 편지를 쓰고 그랬던 기억"이라고 회상했다.
이를 들으며 이장원은 기타 연주를 삐끗하고 표정을 관리하지 못했다. 결국 배다해에게 "너 요즘 나한테 편지 안 쓰더라"라고 투덜대기도 했다.
하지만 배다해는 "계속 (기타를) 쳐달라"라더니 "그냥 그렇게 지내다 그분은 바로 졸업을 하셨는데 같은 학교에 가서 만났다"라고 꿋꿋하게 이야기를 마쳤다. 그런 배다해에게 이장원은 "그래서 그렇게 그 대학에 가고 싶었던 거냐"라고 묻더니 "오케이, 점점 흥미진진해진다"라고 질투심을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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