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다!' 이정후 미친 타격감 보소, 시범경기 5G 연속 안타 폭발 '타율 0.46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감이 식지 않는다. 시범경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타율 0.462(13타수 6안타)를 마크했다. OPS는 1.302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J.D. 데이비스(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데이비드 비야(3루수)-파블로 산도발(지명타자)-닉 아메드(유격수)-브렛 위슬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 스펜서 하워드.

콜로라도는 브렌튼 도일(중견수)-크리스 브라이언트(1루수)-라이언 맥마혼(3루수)-브렌든 로저스(2루수)-엘레후리스 몬테로(지명타자)-신 부차드(우익수)-샘 힐리아드(좌익수)-제이콥 스탈링스(포수)-알란 트레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 다코타 허드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정후는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91마일(약 146km) 꽉 찬 포심 패스트볼을 지켜본 이정후는 허드슨의 2구째 90.4마일(약 145km) 빠른 볼을 공략했으나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선 출루에 성공했다. 2회초 2사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87.5마일(약 140km)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오면서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 야스트렘스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세 번째 타석에서 번뜩였다. 팀이 2-1로 앞선 4회초 무사 1, 3루에서 나선 이정후는 바뀐 투수 라이언 펠트너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0-2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3구째 87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3루 주자 닉 아메드가 홈을 밟아 타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여기까지였다. 대주자 체이스 핀더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10-12로 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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