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반스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마블영화”[해외이슈]

"가장 만족스러운 경험 중 하나였다"

크리스 에반스/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에반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브 배우 크리스 에반스(42)가 슈퍼히어로 무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에메랄드 시티콘 2024’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코믹북 영화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에반스는 “일반적으로 코믹북 영화는 어떤 이유에서든 내가 생각하는 만큼 인정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믹북 영화는 거대하다. 주방에는 많은 요리사가 있다. 하지만 만들기가 쉽지 않다. 더 쉬웠다면 더 많은 좋은 영화가 나왔을 것이다. 나도 몇 번 실패한 적이 있다. 그럴 수도 있다. 영화 제작은 힘들다. 주방에 요리사가 많다고 해서 더 쉬워지지는 않는다. 마블 카탈로그에서 특정 영화를 강조하고 싶지는 않지만 몇몇 영화는 경이롭다. 그런 영화들은 조금 더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마블영화로 2014년에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를 꼽았다. 정치 스릴러 장르로 담아낸 이 영화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고작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디즈니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디즈니

에반스는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마블 영화다. 첫 영화에서는 너무 긴장했다.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알기 때문에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고 지지 않기 위해 연기했다. ‘윈터솔져’는 루소 형제와 함께한 첫 영화이기도 했다. 더 많은 위험을 감수했고 캐릭터에 더 살이 붙었다. 마블에서 일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경험 중 하나였다”고 털어놓았다.

에반스는 2019년 '엔드게임'을 끝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떠났다. 지난해 시카고에서 열린 C2E2 팬 컨벤션에서 그는 캡틴 아메리카의 복귀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옳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반스는 더 많은 캡틴 아메리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자신에게 매력적이라는 점을 인정하며 절대 복귀하지 않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한편, 크리스 에반스가 출연하지 않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2025년 2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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