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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당당해서 더 아름답다.
5일 배우 김보라는 6세 연상의 영화감독 조바른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영화 '괴기맨숀'을 함께하며 연을 맺었다. 김보라의 소속사 측은 "김보라가 오는 6월에 결혼을 하게 됐다"며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3년의 만남 끝에 백년가약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보라의 결혼 발표와 함께 배우와 감독이 만나 사랑을 꽃피운 이룬 과거 사례들도 주목받고 있다. 문소리-장준환, 탕웨이-김태용 부부와 전종서-이충현 커플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꾸준히 함께 작업하며 영감을 주고받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배우 문소리와 영화 '지구를 지켜라!'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1987' 등을 연출한 장준환 감독은 지난 2006년 12월 24일 결혼한 영화계 대표 배우-감독 커플이다. 두 사람은 2003년 장준환 감독이 연출한 가수 정재일의 '눈물꽃' 뮤직비디오에 문소리가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문소리는 남편 장준환의 영화 '1987'에 특별출연했으며 '세자매' 주연과 공동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장준환 역시 문소리가 감독이자 주연을 맡은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에 출연하는 등 힘을 보탰다. 결혼 18년 차에 접어든 두 사람은 각종 예능을 통해 여전히 달달한 일상을 공개하며 부러움을 사고 있다.
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2011년 개봉한 영화 '만추'를 통해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2014년 7월 스웨덴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2016년 딸 썸머 양을 품에 안았다. 이후 탕웨이는 배우 공유, 박보검, 수지 등이 출연한 김태용 감독의 장편 상업영화 '원더랜드'에 함께했다.
결혼 10년 차에 접어든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최근 불화설이 일기도 했다. 이에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과의 이혼은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단언하며 "딸에게 나한테 소중한 사람은 첫 번째는 부모님, 두 번째는 남편, 세 번째는 딸이라는 농담을 했다. 그 말에 딸이 서운해하더라. 그래서 '언젠가 너도 아버지(김태용) 같은 사람을 만날 것'이라고 했다"고 일축했다.
2020년 영화 '콜'로 인연을 맺은 배우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은 지난 2021년 12월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지난해 9월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로 두 번째 한번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공식 석상에서 서로를 향한 신뢰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이충현 감독은 전종서에 대해 "영리하고 동물적인 배우"라며 "눈빛만으로도 이미 다 알고 있었다. 너무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최근 신동엽의 유튜브 토크쇼 '짠한형'에 출연한 전종서 역시 "초반 1년은 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생각 없이 연애하듯 만났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 지금쯤 오니 좋아하는 이유가 명확해진다. 앞으로 어떨지에 대해서 기대하고 싶은 사람"이라며 이충현 감독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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