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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윈슬렛(48)이 체중 감량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을 언급하며 과거 ‘몸평’에 시달렸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오젬픽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내가 아는 것은 사람들이 복용하는 약이라는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오젬픽이 해외에서는 미국과 같은 인기를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윈슬렛은 1997년 ‘타이타닉’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9)와 호흡을 맞췄을 당시 언론의 ‘몸평’에 시달렸다. 그 당시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윈슬렛의 체중을 면밀하게 조사했다.
심지어 미국 영화배우이자 코미디언 조안 리버스는 ‘타이타닉’을 보고 “만약 윈슬렛이 2kg만 덜 나갔어도, 배가 가라앉지 않고 디카프리오는 살았을 거다”라는 농담을 했다.
윈슬렛은 “주변 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말한다. ‘당신 멋지다. 살 빠졌네’라고요. 외모에 대한 칭찬조차도 체중과 관련이 있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지 못하게 한다. 그런 말을 하면 바로 제지한다”고 밝혔다.
‘타이타닉’ 이후 윈슬렛은 ‘네버랜드를 찾아서’, ‘이터널 선샤인’, ‘레볼루셔너리 로드’, ‘더 리더-책 읽는 남자’, ‘대학살의 신’, ‘컨테이전’, ‘스티브 잡스’, ‘아바타2’ 등에 출연했다. ‘더 리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전 남편인 짐 트레플턴과 딸 미아 트레플턴(23), 전 남편인 샘 멘데스와 아들 조 멘데스(20)를 두고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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