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백승호, 버밍엄 이적 후 7경기 연속 출전
버밍엄, 헐시티와 1-1 무승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챔피언십 버밍엄 시티의 백승호(26)가 이적 후 7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이 뒤진 상황에서 교체 투입돼 승점 획득에 힘을 보탰다.
백승호는 6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헐의 MKM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024 잉글리시 챔피언십 36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했다. 후반전 14분 교체로 나서 경기 끝까지 뛰었다. 4-2-3-1 전형의 더블 볼란치로 중원을 누볐다.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스타딩 라인업에서 빠졌다. 버밍엄이 0-1로 뒤진 후반전 초반 호출을 받고 동료들과 함께 추격전을 벌였다. 지난 1월 말 버밍엄으로 이적한 후 7경기 연속 출전에 성공하며 팀 내 입지를 다졌다. 2경기 교체 출전,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이어 다시 교체 출전을 마크했다.
경기에서는 버밍엄이 후반전 막판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그 중상위권에 오른 헐시티를 상대로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을 따냈다.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으나, 후반전 초반 백승호를 비롯해 4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차근차근 추격전을 벌였고, 후반 37분 동점골을 낚았다. 후반 35분 교체로 등장한 공격수 루카스 주키비츠가 2분 만에 득점포를 터뜨렸다.
버밍엄은 이날 무승부로 10승 9무 16패 승점 39를 마크했다. 2연패 늪에서 벗어나면서 19위에 랭크됐다. 강등권 마지노선인 22위 스토크 시티(승점 38)에 1점 앞섰다. 16위 플리머스 아가일(승점 40)과 1점 차, 12위 왓포드(승점 44)와 5점 차가 됐다. 10일 밀월과 37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백승호는 8경기 연속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헐시티는 16승 9무 11패 승점 57로 6위를 유지했다.
한편, 잉글리시 챔피언십에는 24개 팀이 순위 싸움을 벌인다. 3개 팀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하고, 3개 팀이 리그 1(3부리그)로 강등된다. 1, 2위가 EPL 승격 직행 티켓을 거머쥐고, 3~6위는 플레이오프를 벌여 한 팀만 EPL로 향한다. 22~24위 세 팀은 리그1으로 미끄러진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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