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리그' FIFA 시리즈 내년 3월 진행, 5개 조 편성 확정…알제리-남아공-볼리비아-안도라 맞대결

FIFA 랭킹 하위권 팀들, 국제 친선대회 참가
5개 시리즈 구성, 내년 3월 사우디 등에서 진행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가 FIFA 랭킹 하위권 팀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준비 중인 FIFA 시리즈 개최국과 참가 팀이 확정됐다. 내년 3월 4개 나라에서 5개 시리즈가 펼쳐진다.

FIFA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개 시리즈, 알제리, 아제르바이잔, 스리랑카에서 각각 1개 시리즈를 펼치기로 결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FIFA 시리즈에 참가하지 않는다. 시리즈 이름은 FIFA 시리즈에 개최국을 붙여서 명한다. 사우디라비아에서 벌어지는 대회는 FIFA 시리즈 사우디아라비아 A와 B로 나뉜다.

FIFA 시리즈 알제리에는 홈 팀 알제리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볼리비아, 안도라가 속했다. 5개 FIFA 시리즈 중에서 가장 강한 팀들이 싸움을 벌인다. 알제리, 남아프리카공화국, 볼비비아는 FIFA 월드컵에 참가한 적이 있다. 알제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에 4-2로 이겼고, 볼리비아는 1994 미국월드컵에서 한국과 0-0으로 비겼다.

FIFA 시리즈 아제르바이잔에는 아제르바이잔, 몽골, 불가리아, 탄자니아가 참가한다. FIFA 시리즈 스리랑카에는 스리랑카, 부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파푸아뉴기니가 출전한다. FIFA 시리즈 사우디아라비아 A에는 카보베르데, 캄보디아, 적도기니, 가이아나가 포함됐고, FIFA 시리즈 사우디아라비아 B에서는 버뮤다, 브루나이, 기니, 바누아투가 다툼을 펼친다. 

FIFA는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국을 48개로 확대했다. 전 세계 축구 축제 규모를 더욱 키웠다. 이번 FIFA 시리즈는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기 쉽지 않은 국가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FIFA가 유럽과 남미 강호들을 제외한 FIFA 랭킹 하위권 국가들을 위한 국제 대회를 만든 셈이다.

◆ 2025 FIFA 시리즈 조 편성
FIFA 시리즈 알제리 : 알제리, 남아프리카 공화국, 볼리비아, 안도라
FIFA 시리즈 아제르바이잔 : 아제르바이잔, 몽골, 불가리아, 탄자니아
FIFA 시리즈 사우디아라비아 A : 카보베르데, 캄보디아, 적도기니, 가이아나
FIFA 시리즈 사우디아라비아 B : 버뮤다, 브루나이, 기니, 바누아투
FIFA 시리즈 스리랑카 : 스리랑카, 부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파푸아뉴기니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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