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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첼시, 지난 시즌 영입한 '2300억 윙어' 두 명→교체 예정..."올 시즌 6골 11도움 올린 빌바오 '스타' 영입 고려 중"

시간2024-03-07 12:30:00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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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 FC가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나선다. 아틀레틱 빌바오 공격수 니코 윌리엄스가 타깃이다. 

영국 '텔레그래프' 맷 로는 6일(이하 한국시각) "첼시는 빌바오의 스타 윌리엄스 영입을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다. 

첼시는 올 시즌 10승 6무 10패 승점 36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위에 머물러 있다. 공격력의 스탯 자체는 나쁘지 않다. 25경기에서 무려 42골 넣으며 8위 정도의 수준이다. 실제 순위보다 좋은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공격수 기근을 겪고 있다. 42득점 중 10골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이적한 콜 팔머가 혼자 책임졌다. 미드필더 팔머를 제외하면 두 자릿수 득점을 쌓은 첼시 공격수는 없다. 그나마 올 시즌 영입된 니콜라 잭슨이 23경기 8골 3도움으로 버티고 있지만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지난 시즌 8500만 파운드(약 1435억원)를 주고 영입한 미하일로 무드리크의 부진도 뼈아프다. 무드리크는 올 시즌 28경기 6골 4도움에 그쳤다. 라힘 스털링도 34경기 8골 4도움으로 10골 이상을 넣는 데 실패했다. 결국 첼시는 새로운 공격수 윌리엄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스페인 국적의 윙어다. 2012년에 지역팀 CA 오사수나 유스팀에 입단해 1년 뒤 형 이냐키 윌리엄스가 있는 빌바오 유스팀에 합류했다. 유스팀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한 뒤 2020년 5월 B팀에 승격했고, 1군 데뷔에도 성공했다. 

2021-22시즌부터 아예 1군에 정착해 경기를 뛰었고, 2022년 1월 4부리그팀인 만차 레알과의 코파 델 레이 32강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준결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결승행을 이끌었다. 

빌바오는 윌리엄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1군 계약을 체결하며 화답했다. 지난 시즌 윌리엄스는 라리가 36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출전하며 국제 무대를 경험했다. 

올 시즌에도 윌리엄스는 빌바오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25경기 6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빌바오는 윌리엄스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7년까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다만 바이아웃 액수가 5000만 유로(약 724억원)로 동결돼 재계약 이후에도 많은 구단이 원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윌리엄스를 원하고 있는 구단이 바로 첼시다. 맷 로는 "6골 11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관심을 받는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첼시가 여름 이적시장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면서 빌바오 스타 윌리엄스가 레이더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어 "첼시는 빅터 오시멘과 벤자민 세슈코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윌리엄스의 성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스트라이커 몸값을 고려할 때 윌리엄스의 이적은 첼시가 선수 매각을 통해 얼마나 자금을 마련하는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맷로는 계속해서 "21세의 윌리엄스는 바이아웃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 주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윌리엄스는 스페인에서 세후 주당 10만 파운드(약 1억 6931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첼시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올리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며 "윌리엄스의 이적으로 스털링과 무드리크의 장기적인 미래에도 물음표가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틀레틱 빌바오 니코 윌리엄스./게티이미지코리아]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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