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가'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비니시우스가 비난의 중심에 서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라이프치히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합계 2-1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8강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 1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경기 후 비니시우스를 향한 비난이 거셌다. 이유를 비신사적인 행동 때문이다.
라이프치히와 경기에서 후반 9분 비니시우스는 상대 수비수 빌리 오르반을 고의적으로 넘어뜨렸다. 오르반이 일어나자 비니시우스는 두 손으로 밀치는 등 과격한 행동을 했다. 주심은 비니시우스에게 옐로 카드를 꺼냈다. 레드 카드가 나왔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다. 하마터면 비니시우스가 경기를 망칠 뻔했다.
이 장면을 지켜본 레알 마드리드 선배가 분노했다. 프레드락 미야토비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격수로 활약했고, 레알 마드리드 단장까지 지낸 인물이다. 미야토비치는 비니시우스의 '인성'을 지적했다. 인성이 바꾸지 않으면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미야토비치는 현지 언론을 통해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런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누구도 이런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 많은 이들이 놀랐다. 나는 비니시우스에게 방법을 찾으라고 충고하고 싶다. 그렇지 않으면 비니시우스는 절대 위대한 선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니시우스는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 모든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비니시우스에게 행동을 바꾸라고 지적한다.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은 비니시우스를 잘 타일러야 한다. 많은 것을 더 가르쳐야 한다. 그가 가지고 있는 축구 재능이 다른 방식으로 파괴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만약 이런 일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일어났다면? 우리는 객관적이어야 한다. 비니시우스의 행동은 좌절감을 주는 것이다. 비니시우스로 인해 10명의 선수로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니시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