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노찬혁 기자] 수원FC가 전북 현대와 홈 개막전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FC와 전북은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 수원FC는 최정예 라인업-전북은 아챔 여파로 풀 로테이션
수원FC는 2연승을 위해 최정예 라인업을 꾸렸다. 안준수-박철우-김태한-권경원-이용-정승원-윤빛가람-강상윤-몬레알-지동원-안데르손이 선발로 출전한다. 황선홍 감독 선임으로 국가대표 발탁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승우는 발뒤꿈치 통증으로 벤치에서 출발했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여파로 풀 로테이션을 가동했디. 정민기-페트라섹-이재익-정우재-최철순-이영재-보아텡-한교원-전병관-박재용-비니시우스가 먼저 나선다. 마찬가지로 A대표팀 발탁에 관심을 모았던 송민규는 이날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 전반전 주도권 잡은 수원FC-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전북
수원FC는 전반전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8분 만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오버래핑을 나간 이용이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를 시도했고, 몬레알이 중앙으로 쇄도하며 강력한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정민기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세컨볼 슈팅도 정민기가 막아냈다.
전북은 세트피스로 반격에 나섰다. 코너킥 찬스에서 페트라섹이 헤더슛을 날렸으나 안준수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리바운드 볼을 비니시우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라인 바깥으로 나갔다. 전북은 이 찬스를 제외하면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9분 수원FC는 수적 우세까지 점하게 됐다. 전북은 공격 찬스에서 한교원이 수원FC 수비수 박철우 태클에 볼을 뺏겼다. 수원FC는 롱킥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볼은 정확하게 강상윤에게 향했다. 이때 보아텡이 수비하기 위해 발을 높이 들었고 그대로 강상윤의 얼굴을 가격했다.
주심은 주저하지 않고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보아텡도 아무런 항의 없이 일어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가격을 당했던 강상윤은 다행히 다시 일어나 경기장으로 들어왔다. 전북은 59분 동안 수적 열세에 빠져 경기를 치러야 했다.
◆ 후반전 이승우 교체 투입 2분 만에 선제골-전북 7분 뒤 동점골
수원FC는 수적 우세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득점이 필요했던 수원FC는 이승우를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투입했다. 그리고 이승우의 교체 투입은 곧바로 효과를 봤다. 이승우는 '원맨쇼'를 선보이며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후반 2분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는 중앙에서 볼을 잡았다. 로빙 침투패스를 시도했지만 수비수 발에 막혔고, 이승우는 다시 소유권을 얻었다. 이승우는 좁은 공간에서 수비수 세 명을 제쳐낸 뒤 왼발 슈팅으로 전북의 골망을 갈랐다. 이승우는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수원FC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북이 후반 8분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공략했고, 한교원이 수비수를 앞에 두고 짧은 크로스를 올렸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티아고가 오른발 원터치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득점했다.
전북은 후반 39분 한 차례 더 골망을 흔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다이빙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아 중앙으로 흘렀다. 이것을 이영재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에 꽂았다. 그러나 주심은 VAR(비디오판독) 끝에 이전 상황에서 맹성웅의 파울을 선언해 골은 취소됐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FC는 개막전 승리 이후 이날 경기 무승부로 2경기 무패를 달렸다. 반면 전북은 개막전 대전 하나시티즌과 무승부에 이어 이날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며 공식전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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