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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27라운드가 치러진 현재 리버풀은 승점 63점으로 1위다. 2위는 승점 62점의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승점 61점의 아스널이 3위로 바짝 뒤쫓고 있다. 누가 올 시즌 우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리버풀+맨시티+아스널'을 아우르는 '통합 베스트 11'을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 매체는 "리버풀, 아스널, 맨시티는 현재 EPL 최고의 3팀이다. 누가 3팀의 통합 베스트 11에 들어갈까. 각 팀의 선수들은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우리는 이 3팀 최고의 선수들을 조합해 베스트 11을 만들어 냈다. 많은 거물급 선수들이 빠질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이 명단이 3팀을 대표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일관성, 꾸준함, 시즌 개인 기록, 통계, 팀에 대한 중요성과 영향력 등을 선정 요소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놀랍게도 아스널의 '에이스'라고 불리는 부카요 사카가 제외됐다. 사카는 올 시즌 리그 13골 8도움이라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리오 퍼디낸드가 1승을 추가하는 순간이다.
최근 퍼디낸드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사카는 월드 클래스가 아니다. 사카는 큰 무대 경험이 부족해 월드 클래스 수준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 사카는 시간이 필요한 선수다. 세계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월드 클래스와 차이가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큰 경기에 노출되지 않은 선수"라고 주장했다.
이 발언이 공개되자 많은 아스널 팬들이 퍼디낸드를 맹비난했다. 그런데 '기브미스포츠' 역시 퍼디낸드의 손을 들어준 것이나 다름 없다.
리버풀, 맨시티, 아스널 통합 베스트 11을 살펴보면 4-3-3 포메이션이다.
골키퍼는 알리송 베커(리버풀)가 나섰고, 포백은 나단 아케(맨시티)-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윌리엄 살리바(아스널)-카일 워커(맨시티)로 구성됐다.
중원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포진했고, 스리톱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선택됐다.
[부카요 사카, 엘링 홀란드, 케빈 더 브라위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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