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B스타즈는 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우리WON 여자프로농구 4강 PO' 1차전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69-51로 대승을 거뒀다.
KB스타즈는 이날 경기 승리로 85.7%의 확률을 잡았다. 역대 PO 1차전 승리팀은 49회 중 42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KB스타즈는 남은 PO 경기에서 2승만 추가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올 시즌 KB스타즈는 정규리그에 성공해 통합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반면 하나원큐는 WKBL 정규리그에서 10승 20패 승률 0.333을 기록하며 4강 PO 막차 티켓을 획득했지만 KB스타즈를 넘지 못했다. 또한 1차전 패배로 남은 경기에서 3승을 기록해야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가능하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17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허예은도 역대 본인 PO 한 경기 최다 득점 15득점으로 날아오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정도 16분 21초만 뛰면서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다.
하나원큐는 김정은이 15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특히 가드 신지현이 9득점에 머물렀고, 김시온도 9득점, 양인영도 9득점에 묶이면서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는 하나원큐가 먼저 앞서갔다. 많은 득점이 터지지 않았지만 하나원큐는 신지현과 양인영이 4득점을 책임졌다. KB스타즈의 에이스 박지수도 4득점으로 묶는 데 성공했다. 하나원큐는 1쿼터 10-8로 리드했다.
KB스타즈는 2쿼터 반격에 나섰다. 하나원큐 김정은에게 7득점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박지수를 포함해 염윤아, 허예은이 각각 4득점씩 올렸다. 심성영과 강이슬도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스타즈는 24-23으로 역전했다.
3쿼터 KB스타즈는 승기를 잡았다. 허예은과 김예진의 활약이 빛났다. 허예은은 8득점, 김예진은 6득점으로 KB스타즈의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하나원큐는 3쿼터부터 득점력이 떨어졌다. 김정은이 홀로 5득점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KB스타즈는 4쿼터에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김민정이 6득점, 박지수가 5득점으로 활약했고, 이윤미도 4득점을 올렸다. 반면 하나원큐는 김시온만 6득점으로 5득점 이상 기록했다. 결국 KB스타즈가 69-51로 18점차 대승을 거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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