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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윤진이가 특별한 고부관계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윤진이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아침 8시. 윤진이의 남편 김태근이 출근하고 윤진이가 딸과 함께 자고 있는 사이 한 여성이 집안으로 들어와 아침 밥상을 차렸다. 이 여성은 안방으로 들어와 "진이야 밥 먹자"라고 말했고, 윤진이는 "엄마 왔어?"라며 그를 반겼다.
7첩 반상을 차려 윤진이와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며 아침 식사를 먹은 이 여성은 바로 윤진이의 시어머니였다. 그는 "딸이 외국에 있다 보니 진이가 딸같고, 진이 친정이 지방이다 보니 안쓰러웠다. 내가 딸이 외국에 있으니 (진이에게) 애착이 더 있는 것 같다"며 며느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진이는 "시어머니가 정말 자주 도와주신다. 제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엔 문자로 S.O.S를 친다. 그러면 흔쾌히 도와주신다. 저는 근데 엄마가 자주 왔으면 좋겠다. 이기적인 마음이긴 하지만 육아가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식사를 마친 윤진이는 시어머니에게 딸 제이 양을 맡기고 외출했다. 바로 테니스 수업을 들으러 간 것. 윤진이는 "테니스를 치면서 9kg을 감량했다"며 "임신과 출산 후 20kg 정도 쪘다. 산후우울증도 온 것 같고, 거울 볼 때마다 나 자신이 너무 싫더라. 남편이 바빠서 옆에 있어주지 못한 터라 6개월 간 홀로 육아를 맡아서 했다. 그러자 남편이 먼저 '너만의 시간을 가져라'고 했다. 평소엔 이모님, 가끔 시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테니스를 다니게 됐고, 육아하며 허리가 안 좋아져서 요가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테니스 수업을 마친 윤진이는 장어 집으로 향했다. 소금구이와 장어탕까지 깔끔하게 먹은 윤진이는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를 위한 장어를 포장해온 후 집으로 돌아와 시어머니에게 정갈한 한 상을 차려드렸다. 윤진이는 시어머니의 식사 시간 말동무가 되어드리며 다정한 고부 관계를 자랑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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