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국제재무설계사 22만명으로 전년 比5%↑…“재무설계 상담 충족 가능해져”

/한국FP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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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작년 말 기준 전 세계 CFP(국제재무설계사) 자격 인증자 수가 직전년 대비 5.1% 증가한 22만3770명을 기록했다.

12일 한국FPSB는 이같은 국제FPSB 집계를 발표했다. 한국FPSB는 2004년 설립한 국제FPSB 제휴국이다.

단테 드 고리 국제FPSB CEO는 지난 8일 한국을 방문해 “전 세계적으로 CFP 자격인증자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재무설계 상담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글로벌 CFP 자격인증자 수 증가는 재무설계업 발전이자 CFP 자격인증 가치를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 세계 27개 제휴국 중 CFP 자격인증자 수가 크게 증가한 나라는 중국으로 작년 한 해 4565명이 늘었다. 다음은 미국으로 전년 대비 3738명이 증가했다. 일본은 994명이 증가해 3위를 기록했다.

CFP 자격인증자 최다 보유국은 미국이다. 총 9만8875명 CFP 자격인증자가 미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미국 CFP 자격인증자 수는 전 세계 자격인증자 수 44%를 차지한다.

2위인 중국은 미국 대비 약 35% 수준인 3만4747명이다. 한국은 3339명으로 9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작년 말 국제FPSB가 실시한 글로벌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CFP 자격인증자는 고객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응답자 98%가 CFP 자격인증자가 고객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재무설계 서비스를 이용한 적 없는 사람 50% 이상이 향후 3년 이내에 상담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해, 재무설계업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FPSB 관계자는 “5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시행 예정인 CFP 자격시험은 4월 23일부터 한국FPSB 홈페이지에서 원서접수를 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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