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은 취미?…김병현 "연봉 237억, 잘못 나온 것…빚만 300억" [전현무계획](종합)

MBN '전현무계획'. / MBN '전현무계획'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야구선수 출신 요식업 사업가 김병현이 연봉 237억설을 해명했다.

15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전현무계획'에서는 전라도 여수로 간 전현무와 곽튜브가 전라도 출신 게스트 고은아, 김병현을 만나 현지 '찐' 맛집 탐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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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현무와 곽튜브는 여수 시장의 추천을 받아 붕장어집을 찾았다. 그러나 식탁에는 붕장어 4인분이 올라 곽튜브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전현무는 "우리가 왜 4인분을 먹겠냐. 곽튜브를 위해 상상도 못 할 사람들을 내가 불렀다. 두 명이 더 온다"며 "여수에 오지 않았냐. 여수를 잘 아는 전라도 쪽의 친한 재력가 동생 두 명을 불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남자분 같은 경우 한때 연봉이 237억이었다. 내가 아는 친구 중에 제일 인생 대충 사는 친구다. 이 친구도 열심히 사업하는 친구다. 그 부에 만족하지 않고"라고 남자 게스트를 설명했다. 남자 게스트의 정체는 야구선수 출신 햄버거 가게 사장님 김병현이었다.

이어 전현무는 "이제 진짜 기대하는 사람을 이야기해 주겠다. 이분은 여자고 미혼이고 영농 후계자"라고 말했다. 곽튜브는 이를 듣자마자 "아"라고 하더니 "라고 씨…"라며 게스트의 정체를 눈치챈 듯 말했다. 예상대로 여자 게스트는 배우 고은아였다.

두 게스트가 등장하자 본격적인 먹방이 시작됐다. 사장님은 "우리 소금구이는 아무것도 소금을 안 바른다. 바닷장어는 원래 몸 자체가 짭짤하다. 간이 맞는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소금을 치지 않는 이 집의 소금구이는 네 사람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MBN '전현무계획'. / MBN '전현무계획' 방송 캡처

아무것도 곁들이지 않고 장어만을 맛본 곽튜브는 "나는 양념밖에 안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다. 우리 또래는 양념밖에 안 먹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이들은 간장게장 간장에 장어를 찍어먹고, 커다란 쌈을 싸서 먹으며 쉴 새 없이 장어를 즐겼다.

여기에 빨간 양념을 묻혀 뜨겁게 달궈진 숯불 위에 올린 양념장어가 등장하자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든든함을 더해줄 영혼의 단짝 복분자주와 매콤한 파김치가 더해지자 모두가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러던 중 김병현은 메뉴판을 보더니 "가격도 착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식당의 장어구이 가격은 소금구이와 양념구이가 모두 2만 4000원이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연봉 237억이면 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곽튜브도 "연봉 이야기를 시원하게 하시니까 좋다"며 거들자 전현무는 "얘는 인사 대신에 자기 연봉을 이야기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병현이 "잘못 나온 것"이라고 말했지만 곽튜브는 한 술 더 떠 "사업은 취미로 하시는 거냐"라고 맞받아쳤다. 결국 김병현은 "빚이 300억"이라며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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