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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이적 직후부터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민재의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명단 제외가 독일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현지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머크 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다름슈타트를 5-2로 대파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대승을 거뒀지만 김민재는 이날 경기도 벤치에서 시작하며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민재는 다름슈타트전에 끝내 결장하며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서 결장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17일 '김민재는 경력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 페네르바체, 베이징 궈안에서 항상 무적의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아시안컵 출전 이전까지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전경기 선발 출전하며 혹사 우려까지 있었던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28경기에 출전해 2288분을 뛰었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복귀 이후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최근 다이어와 데 리트를 주축 센터백으로 기용하고 있다.
김민재는 T온라인을 통해 "이런 일을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지만 뭔가 배울 수 잇을 것 같다. 지금까지 나는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는 좋은 선수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내가 경기에 뛰지 않는다고 해서 완전해 궤도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는 아니다. 나는 경기장에 나섰을 때 나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데 리트와 다이어가 현재 바이에른 뮌헨 수비의 중심에 있다. 데 리트와 다이어는 강력한 활약을 펼치며 투헬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후보 역할에 만족해야 한다'며 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경쟁 구도에 대해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름슈타트전에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무시알라, 뮐러, 자네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파블로비치는 중원을 구성했고 게레이로, 다이어, 데 리트, 킴미히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다름슈타트는 전반 28분 스카르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스카르케는 혼삭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6분 무시알라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무시알라는 케인의 패스를 골문앞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전 추가시간 케인의 득점과 함께 승부를 뒤집었다. 케인은 킴미히의 크로스를 골문앞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9분 무시알라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무시알라는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9분 나브리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나브리는 무시알라의 침투패스를 골문앞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추가시간 텔이 팀의 5번째 골을 기록했다. 텔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다름슈타트 골문을 갈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추가시간 다름슈타트의 빌헬름손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결국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다이어와 데 리트는 나란히 풀타임 활약했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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