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시범경기 첫날부터 1루 관중석을 가득 메운 롯데 자이언츠 팬들./롯데 자이언츠
[마이데일리 = 부산 심혜진 기자] 사직구장도 류현진(37) 효과가 나왔다. 매진을 이뤘다.
롯데와 한화는 17일 오후 1시 부산 사직구자에서 시범경기 맞대결을 펼친다.
롯데는 애런 윌커슨을 선발로 내보낸다. 한화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오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실전 무대다.
걱정했던 날씨 변수는 없었다. 당초 비 예보가 있었지만 예보는 사라졌고, 맑은 하늘 아래서 투구할 수 있게 됐다.
최원호 감독은 "맑은 날씨에 던질 수 있게 됐다. 감사하다"며 하늘에 인사를 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지난 2월말 한화에 합류한 뒤 착실하게 투구수를 끌어올렸다. 두 번의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 귀국 후엔 자체 청백전까지 컨디션을 점검했다.
그리고 시범경기 등판에 나섰다.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2개.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마이데일리
이제 정규시즌 개막전 등판을 앞두고 사직구장에서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부산도 류현진 효과로 들썩이고 있다.
시범경기 개막전이었던 전날 9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1만2000석 매진을 달성했다. 이어진 10일에도 2경기 연속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이틀 연속 매진은 류현진의 등판일이 아니었던 점에서 더욱 놀라울 따름이다.
류현진 등판했던 12일 KIA전은 3500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롯데전 등판은 주말에 열리는 만큼 엄청난 인파 앞에서 던지게 된다. 무려 만 명이 관중이 넘는다. 완판됐기 때문이다.
롯데 관계자는 오후 12시 23분경 "13766석이 모두 매진됐다"고 알렸다.
만원 관중이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들어찼다./한화 이글스
부산=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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