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웨스트햄-애스턴 빌라 1-1 무승부
5위 토트넘 53점, 4위 애스턴 빌라 56점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4위 가능성이 다시 높아졌다. 29라운드 풀럼 원정 경기에서 0-3 대패하며 고개를 숙였으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애스턴 빌라와 비겨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3 차이에 놓였다.
토트넘은 17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펼쳐진 2023-2024 EPL 29라운드 풀럼과 원정 경기에서 완패했다. 손흥민을 원톱으로 내세운 4-2-3-1 전형을 가동했지만 힘을 쓰지 못했다. 홈 팀 풀럼의 저력에 수비가 흔들리며 0-3으로 졌다. 4위 탈환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손흥민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슈팅 두 차례를 날렸으나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결국 패색이 짙은 후반 42분 지오반니 로 셀소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토트넘은 반전을 마련하지 못하고 0-3 패배를 떠안았다.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후 3승 1패로 상승세를 탔지만, 이날 풀럼에 덜미를 잡히며 기세가 꺾였다.
승점 53에 묶이며 5위에 머물렀다. 17일 열린 웨스트햄과 애스턴 빌라전을 지켜봤다. 만약 애스턴 빌라가 승리하면 승점 5 차이로 다시 뒤지게 됐다. 다행스럽게도 웨스트햄이 홈에서 힘을 내며 애스턴 빌라와 1-1로 비겼다. 토트넘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애스턴 빌라는 17일 잉글랜드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웨스트햄과 2023-2024 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29분 상대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갔다. 0-1로 계속 뒤지다가 후반전 중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교체 투입된 니콜로 차니올로가 천금 같은 동점포를 작렬했다. 이후 팽팽히 맞선 끝에 1-1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무승부로 애스턴 빌라는 17승 5무 7패 승점 56을 마크했다. 60득점 42실점으로 골득실 +18을 찍었다. 토트넘은 16승 5무 7패 승점 53을 기록했다. 애스턴 빌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3 차이를 보여 추격 가시권에 자리했다. 골득실은 59득점 42실점으로 +17을 적어냈다.
이제 토트넘이 10경기, 애스턴 빌라가 9경기를 남겨뒀다. 두 팀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일 공산이 크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를 놓고 불꽃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태국과 두 차례 경기를 소화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 4차전 출격을 준비한다. 21일 홈, 26일 원정 경기에 나선다. 한국은 조별리그 C조에 포함돼 선두를 질주 중이다. 1차전 홈 경기에서 싱가포르를 5-0으로 대파했고,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태국과 2연전을 모두 이기면 4연승으로 3차예선행 9부능선을 넘게 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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