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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보다 주급이 높은 골키퍼가 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비드 데 헤아 등 예외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골키퍼는 많은 주급을 받지 못하는 포지션이다. 그렇지만 EPL의 이 클럽의 경우는 다르다. 급이 다른 클럽으로 급이 다른 대우를 해주고 있다.
토트넘은 주급이 짜기로 유명한 클럽.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은 19만 파운드(3억 2300만원)의 주급으로 팀 내 1위다. 그런데 30세 골키퍼가 손흥민보다 많은 20만 파운드(3억 4000만원)를 수령할 예정이다. 토트넘으로 가면 단 번에 주급 1위로 등극할 수 있다. 어떤 클럽, 누구일까?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 클럽, 중동의 '오일 머니'의 지원을 받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다. 그냥 돈을 막 쓰는 것이 아니다. 해낸 만큼 대우를 해주고 있다. 그들의 투자는 EPL에 맨시티 시대를 이끌었다. 맨시티는 골키퍼도 예외로 두지 않았다. 골키퍼지만 다른 팀 에이스보다 높은 주급은 받을 예정인 주인공은 맨시티의 부동의 주전 골키퍼 에데르손이다.
그는 '펩의 골키퍼'라 불린다. 2017년 벤피카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후 맨시티 핵심 골키퍼로 활약했다. 팀 내 경쟁자는 없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절대 신뢰를 받고 있다. 그는 올 시즌까지 7시즌 동안 총 326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맨시티 황금기를 함께 했다. 이 기간 동안 EPL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총 16회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역사적 '트레블'의 주역이기도 하다.
에데르손의 주급은 12만 파운드(2억원)이었다. 하지만 꾸준함, 영향력, 성과 등을 고려해 맨시티는 주급 인상을 결정했다. 그 금액이 손흥민보다 많은 20만 파운드로 결정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0세는, 골키퍼로서는 전성기 나이다. 투자할 가치가 있는 핵심 골키퍼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맨시티가 에데르손과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고, 주급 2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에데르손의 꾸준함을 신뢰하고, 이에 보답하려고 한다. 에데르손은 맨시티와 계약이 2년 남았다. 그렇지만 맨시티는 에데르손과 최대한 빨리 재계약 협상을 맺으려 노력하고 있다. 더 오래 맨시티에 묶으려는 열망이 있다. 에데르손을 설득하기 위해 맨시티는 엄청난 연봉 인상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에데르손,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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