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김하성'…홈런 한 번 맛보니 쾅쾅! 또다시 투런 아치 그렸다! 4타점 대폭발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또다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김하성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경기'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6회초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경기 두 번째 홈런이다.

6회초 바뀐 투수 정우영이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매니 마차도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하성이 타석에 나왔다. 김하성은 스트라이크 두 개를 바라본 뒤 3구와 4구를 커트했다. 5구는 스트라이존에서 빠진 볼, 이어 6구까지 파울커트하며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다.

정우영은 7구로 87.1마일(약 140km/h) 체인지업을 몸쪽 깊숙이 던졌다. 하지만 김하성이 그 공을 힘껏 잡아당겨 때렸다. 김하성의 타구는 좌측 담장 멀리 뻗어나가 그대로 넘어갔다.

김하성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무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임찬규의 77.9마일(약 125km/h)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긴 데 이어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4타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에 힘입어 4-1로 앞서가고 있다.

김하성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하던 당시 홈구장이었던 고척에서 48개의 홈런을 기록했는데, 이날 경기에서 2개의 홈런포를 터뜨리며 50홈런을 오나성했다.

2020년 10월 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258일 만에 고척에서 홈런을 맛본 김하성은 두 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혼자 팀을 이끌고 있다.

고척=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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