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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한소희(본명 이소희·29)와 류준열(37)이 열애사실을 인정 후 나란히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 엔터테인먼트는 18일 "한소희는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대중의 관심은 감사한 것이라 여기며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하지만 배우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있는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에 심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 당사는 악성 내용의 경중을 떠나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작성자 및 유포자에게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알려 드린다"며 이메일을 통한 추가제보를 부탁했다.
그러면서 "당사와 배우는 열애 발표 과정에 있어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깊이 반성하며, 소속 배우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고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류준열 또한 16일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를 통해 법적대응을 알린 바 있다. 소속사는 "여행지에서 양해 없는 촬영과 목격담에 공식적인 확인보다는 사생활 존중을 부탁드린 것인데, 열애 인정을 하지 않자 어제오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하여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으므로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당사는 배우의 최소한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개인적인 사생활을 낱낱이 밝히고 증명하라는 요청에는 일일이 입장을 드리지 않을 것"이라며 "배우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에 대해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 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소희와 류준열은 지난 15일 하와이 목격담을 통해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양 측은 모두 '사생활'이라며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열애설 보도 이후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게재하며 각종 의혹이 불거졌다. 한소희는 이중 '환승연애' 의혹에 반박하는 장문의 글을 직접 게재하며 "나도 재밌다"고 마무리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혜리의 "재밌네"에 한소희가 "나도 재밌다"고 직접 응답한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이후 다음날인 16일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게재해 류준열과의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한소희는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있어 나가는 사이는 맞다"면서도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고 '환승연애' 논란에 선을 그었다. 또한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류준열과) 그분(혜리)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됐고 결별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가 있다. 이 사실을 토대로 나는 내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해당 게시글에 달린 네티즌의 댓글에 직접 답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류준열의 교제시기를 설명하며 혜리와의 결별시기를 구체적으로 짚은 것이 무례하다는 지적에 "결별시기는 사적으로 들은 것이 아니고 작년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것인데 무례하다면 삭제하겠다. 환승은 아니라는 것의 반증이었는데 그 또한 실례였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때문에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시점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불거지고 말았다.
한편 류준열은 1986년 생, 한소희는 1994년 생으로 두 사람은 6살 차이가 난다. 류준열은 지난 2015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혜리와 만나 2017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나 지난해 11월 결별 사실을 알린 바 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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