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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첼리스트 겸 유튜버 이수민과 오는 4월 2일 결혼을 앞두고 있는 트로트 가수 원혁이 개그맨 이용식과 합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이용식과 아내는 이수민, 원혁에게 조심스레 합가 제안을 했다.
이에 이수민과 원혁은 깊은 고민 끝에 이용식을 찾았다. 이어 원혁은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합가 제안하시기까지 많이 고민하셨을 것 같다. 특별히 아버님께서는 그런 말씀하시기가 불편하시고 굉장히 힘들어하시는 걸 안다"고 이용식 부부의 마음을 헤아렸다.
그러면서 원혁은 "쉽지 않은 제안을 먼저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그리고 그거에 대해서 저랑 수민이랑 많이 얘기를 나눠봤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이용식은 거절에 대한 불안함을 드러냈고, 원혁은 "어... 저희의 결정은... 어머님, 아버님을 모시고 사는 건... 정말 저희에게는 '감사한 일이다'라는 생각을 서로 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고"라고 알렸다.
그제야 이용식은 미소를 지었고, 원혁은 "합가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어 "사실 고민의 기간이 오래 걸린 건... 이렇게 저희가 감사한 제안을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보답할지 고민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원혁은 이어 "그래서! 제가 간절히 부탁드리고 싶은 건... 경제적인 도움을 주려고 하시는 거잖아. 부모님의 마음을 잘 알고 감사하지만... 저는 이제 남편으로서 또 가장으로서 제 가정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싶다. 그래서 합가를 통해 어머님, 아버님께 도움을 받는 건 너무 감사하지만 저도 책임을 다하고 싶기 때문에 제가 생활비, 월세를 드리고 싶다"고 선언했다.
이를 들은 이용식은 미소를 짓더니 "월세 받는 걸 우리가 생각이나 했겠니"라며 아내에게 "애들한테 계좌번호 가르쳐 줘"라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은 각양각색 사랑꾼들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날 것 그대로 전하는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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