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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평소 요리 실력을 뽐내더니, 조리병(취사병)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 이야기다. 이에 앞서 엑소(EXO) 도경수(D.O) 역시 조리병으로 군 복무 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9일 가요계와 관계 당국에 따르면 정국은 신병교육대를 마친 뒤 자대에서 조리병으로 복무 중이다. 정국의 멘트에 팬들의 추측이 이어졌고,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앞서 그는 팬 커뮤니티에 ‘밥도 잘 짓고 있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정국의 요리 사랑은 아미(팬클럽명) 사이에선 이미 유명하다. 그가 유행시킨 레시피도 다수이다. ‘고소한 불마요 들기름 막국수’, ‘불그리(불닭볶음면+너구리)’, ‘컵누들 볶음밥’ 등 레시피는 온라인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특히나 간접 광고 역할도 톡톡히 하면서 기업의 매출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식품 업계에선 정국의 입을 거치면 ‘로또를 맞는다’는 이야기까지 들릴 정도. 그 매출이 억 단위에 이른다는 의미다.
이렇게 정국의 뜻밖의 조리병 복무 소식에 재소환된 월드 와이드 아이돌이 또 있다. 바로 도경수다.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방공대대에서 조리병으로 복무한 그는 2021년 1월 전역했다.
입대 전부터 바쁜 스케줄 속에서 소소하게 요리를 즐겼고, 활동명 디오와 요리사를 합친 ‘됴리사’라는 별명도 갖고 있을 정도로 요리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엑소 동료 멤버들이 도경수의 요리를 찍어 인증한 경우도 다수 목격됐을 정도다.
그 솜씨는 예능에서도 발휘됐다. 그는 tvN 예능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에서 요리 솜씨를 뽐내 동료 이광수 김우빈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10인분 삼계탕으로 마을 어르신들의 입맛까지 만족시켰다.
세계적인 K-POP 아티스트들의 남다른 요리 사랑이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두 스타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연예계 활동 스타 중 조리병으로 군 복무한 이들이 또 있다.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 방송인 김성주, 배우 오대환 등이다. 특별히 백종원 김성주는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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