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리 "'청춘의 덫'으로 시작해 데뷔 25년차,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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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리 / 에스콰이어 제공
하승리 / 에스콰이어 제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하승리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매거진 에스콰이어가 하승리와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 이어 KBS 2TV '고려거란전쟁'까지 최근 출연작들이 성공가도를 달리며 주목받고 있는 배우 하승리는 오묘한 분위기의 화보 속에서 지금껏 어디서도 보여준 적 없는 팜므파탈적인 매력을 선보였으며, 데님 소재의 롱 드레스부터 아방가르드한 꽃무늬 원피스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어떤 착장을 입든 그 옷의 무드를 표현해내며 금새 A컷을 받아내, 촬영 스태프들 사이에서 ‘25년차 경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감탄이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도 하승리 배우 특유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조곤조곤하면서도 ‘단단하다’는 평을 자주 듣는다는 하승리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캐스팅에서부터 촬영, 모니터링에 이르는 다양한 이야기부터 올해 시즌2가 공개 예정인 '지금 우리 학교는', 첫 일일드라마 도전이었던 '내일도 맑음', 데뷔작이었던 '청춘의 덫'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풀어냈다.

늘 새로운 성격의 작품에 도전하는 부분에 대해 그녀는 “다양한 캐릭터를 맡고 주체적으로 고민을 하면서 요즘 연기의 재미를 느끼고 있는 것 같다”는 답을 내놓았다. 아역배우로 시작해 25년동안 연기를 해온 이력을 돌아보는 대목에서는 자신의 경험보다 주위 친구들의 사정을 접할 때 가장 힘들다며, “기회가 없어서 마음이 무너지는 또래 연기 지망생 친구들을 볼 때 가장 가슴이 아프다. 조심스러운 말이지만 나는 이 분야가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거라고 믿기 때문에 함께 버텨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해 찡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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