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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소공동 김건호 기자] "겨룰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KBO는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의 롯데호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과 오지환, 임찬규, KT 위즈 이강철 감독, 박경수, 고영표,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 최정, 서진용,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 손아섭, 김주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양석환, 곽빈,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이의리, 정해영,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 전준우, 김원중,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구자욱, 원태인,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 채은성, 노시환,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김혜성, 송성문이 참석해 미디어데이를 빛냈다.
올 시즌 KBO리그의 가장 큰 이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복귀다. 2006년 데뷔해 2012년까지 한화에서 7년 동안 활약하며 190경기 98승 52패 1세이브 1269이닝 1238탈삼진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한 류현진은 이후 빅리그 무대에 도전했고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한 뒤 올해 8년 총액 170억 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류현진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최원호 감독은 "다른 팀에 없는 류현진이 선발이다"고 밝혔다. 경기 준비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류현진과 관련된 많은 질문이 나왔다. 그중 한 가지는 고영표와 관련된 이야기였다.
고영표 하면 떠오르는 별명이 '고퀄스'다. 고영표의 이름과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합친 별명이다. 고영표는 2021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3년 연속 21QS를 기록했다. KBO리그 최초 3년 연속 QS다.
KBO 공식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류현진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총 111번 QS를 기록했고 퀄리티스타트플러스(QS+,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91회 달성했다. 고영표의 QS는 81회, QS+는 46회다.
고영표는 류현진과의 QS 경쟁에 대해 "이렇게 겨룰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이겨보도록 노력하겠다"며 "QS만으로는 안 될 것 같다. QS+, 다승 모두 넘어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공동=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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