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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의 나라 브라질. 월드컵 최다 우승 팀, 그리고 수많은 슈퍼스타들을 배출한 국가다. 전 세계 최고의 리그에 지금도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브라질 소속 선수가 없는 클럽을 찾기 힘들 정도다.
우리가 많이 경험했던 브라질 선수. 흥이 많다. 웃음도 많고, 춤도 잘 춘다. 최근 10여 년동안 브라질 축구 선수의 상징으로 군림했던 네이마르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차세대 브라질 축구의 황제로 기대 받는 비니시우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모든 브라질 축구 선수가 그런 건 아니다. 흥도 없고, 잘 웃지도 않는다. 브라질 출신으로는 매우 독특한 캐릭터다. 브라질인이지만 브라질인 같지 않은 선수가 있다. 그 선수는 브라질의 미래로 불린다. 17세의 천재 공격수, 엔드릭이다.
브라질 역대급 재능으로 불리는 엔드릭. 그의 이름 앞에 '제2의 펠레', '제2의 호나우두'라는 기대감이 붙었다. 브라질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들과 비교가 된 것이다.
엔드릭은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선택한 소년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엔드릭 영입을 확정했고, 이적료는 3260만 파운드(536억원)였다. 엔드릭은 18세가 되는 오는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한다.
브라질 대표팀은 엔드릭의 성장에 확신을 가졌고, 지난 해 말 브라질 A대표팀에 처음으로 불렀다. 엔드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콜롬비아, 아르헨티나전에 뛰었다.
엔드릭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는 페데리코 페나는 영국의 '텔레그라프'를 통해 엔드릭의 성격을 설명했다.
그는 "엔드릭은 네이마르, 비니시우스와 성격이 많이 다르다. 네이마르와 비니시우스는 항상 웃고 있다. 그들이 미소를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엔드릭은 미소를 볼 수 있는 소년이 아니다. 엔드릭은 다른 캐릭터다. 더 내성적이다. 그리고 더 지적이다. 엔드릭은 정말 진지하게 축구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전부터 영어를 공부했고, 지금은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다. 그는 이미 브라질의 아이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드릭이 파우메이라스 소속이로 U-13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처음 봤다. 한 세대에 독특한 재능을 가진 선수라는 것이 확실했다. 엔드릭은 앞으로 월드컵에 4회 이상 출전할 것이고,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다. 세상에 이런 재능을 가진 선수는 많지 않다"고 확신했다.
[엔드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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