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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최고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수장이 논란의 발언,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자신이 원한 곳은 영국이었으나, 영국 클럽 협상이 무산돼 프랑스로 올 수밖에 없었다고 발했다. PSG의 수장으로서는 부적절한 발언임에 틀림없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이야기다. 그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물러난 후 올 시즌 PSG 지휘봉을 잡았다. PSG는 리그 1 1위에 올라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는 등 무난한 시즌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의 리더십은 물음표다.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와 불화설이 나왔고, 이해할 수 없는 전술을 시도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PSG에 애정이 없는 듯한 발언을 했다. 엔리케 감독은 한 온라인 방송을 통해 "나는 PSG로 가기 전에 2개의 잉글랜드 클럽과 협상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나에게 다시 전화를 하지 않았다. 결국 무산됐다. 그 두 잉글랜드 클럽이 나를 감독에세 배제를 했다고 생각했을 때, 나는 PSG와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엔리케 감독이 협상을 한 팀 중 하나는 언론에 공개된 바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였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경질된 후 엔리케 감독은 차기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엔리케 감독이 영국 런던으로 와 첼시 수뇌부와 협상을 했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하지만 첼시의 선택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었다.
이어 엔리케 감독은 "나는 영국이 좋다. 지금 나는 PSG의 문화에 적응하려고 한다. 나는 아직도 프랑스어를 배우고 있다. 그런면에서 볼 때 내가 가엾다. 하지만 나는 절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PSG에 있는 스스로를 불쌍하다고 여겼다. 절망이라는 표현까지 썼다.
엔리케 감독은 한 명의 감독을 극찬하기도 했다. EPL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서 부러운 것일까.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이었다.
엔리케 감독은 "에메리는 스페인 출신 감독 중 가장 용감하다. 독특한 감독이다. 인생에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만약 우리가 에메리의 태도를 가졌다면, 우리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 에메리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극찬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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