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리버풀의 센터백이자 유럽의 '강호' 프랑스 대표팀 센터백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자신이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 그 계기를 만들어준 '영웅'에 대해 털어놨다.
코나테는 24세의 젊은 수비수다. 그의 세대에 우상이라고 하면 리오넬 메시, 혹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예상할 수 있다. 이들이 아닌 것이 의아할 정도다. 하지만 코나테는 아니었다. 그의 우상은 메시, 호날두보다 윗세대 전설이었다. 바로 브라질의 전설적 공격수 호나우두였다.
호나우두는 전성기는 짧았지만,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슈퍼스타였다. 에인트호번,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빅클럽을 거쳤고, 브라질 대표팀으로 월드컵을 우승을 2번 차지했다. 또 발롱도르도 2회 수상했다. 1997년, 2002년 발롱도르 주인공은 호나우두였다. 그의 폭발적인 드리블과 질주, 그리고 수비수를 박살내는 움직임은 가히 따라올 자 없었다.
코나테에게 호나우두가 우상으로 자리를 잡았다. 다른 선수가 들어올 틈이 없었다. 호나우두가 코나테의 축구 선수 꿈을 키워준 것이다.
코나테는 프랑스의 'France Info'와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호나우두"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호나우두는 나에게 축구를 시작할 수 있는 영감을 줬다. 나는 호나우두를 따라 축구 선수로서 성장을 했다. 나는 언제라도 가장 위대한 선수로 호나우두를 선택할 것이다. 나를 축구에 빠져들게 한 장본인이다"고 강조했다.
코나테는 호나우두와 사랑에 빠졌던 일화를 공개했다. 호나우두를 사랑하면서 축구에 빠질 수 밖에 없었던 그 상황은 이렇다.
"내가 어렸을 때 하루는 형과 형 친구들과 함께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형 한 명이 나에게 '호나우두를 아느냐'고 물었다. 나는 '몰라'라고 답했다. 그러자 형은 나를 끌고 가더니, 비디오를 보여줬다. 나는 마술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호나우두, 이브라히마 코나테.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