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LG와 한화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을 갖는다.
LG 선발 투수는 디트릭 엔스, 한화는 류현진을 내세운다.
LG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29년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 창단 첫 2연패에 도전한다.
하지만 시작부터 큰 장애물을 만났다. 바로 돌아온 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을 만나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미국에 가기 전, KBO리그에서 뛰던 시절 LG의 천적으로 불렸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LG를 상대로 35경기 22승 8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성적이 좋았다.
그럼에도 선수단의 사기는 높다. 특히 주장 오지환은 "우리가 현진이 형에게 7이닝 무실점을 당해도 8 ,9회에 (점수를 뽑아) 이길 것이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잘하면 된다. 그동안 개막전하면 15년간 설렜는데 이번엔 긴장이 안되고 확신이 선다"라고 전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자신있게 말했다.
개막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는 정은원(좌익수)-페라자(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문현빈(2루수)-김강민(중견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 순으로 나선다.
염경엽 감독은 "(류)현진이는 스트라이크 양쪽 제구력이 모두 좋기 때문에 양쪽을 공략하면 쉽지 않다. 한쪽을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성공 포인트일 것 같다"고 짚었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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