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선수들의 5강 의지에 재치있게 답했다.
한화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한화는 정은원(좌익수)-페라자(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문현빈(2루수)-김강민(중견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
류현진은 12년 만에 복귀전을 가진다. 2012년 10월 14일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4189만이다.
특히 LG를 상대로 강했다. 2006년 4월 12일 당시 신인이었던 류현진은 LG를 상대로 7⅓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데뷔전 승리를 따낸 바 있다. 통산 98승 중 22승을 LG를 상대로 뽑았다.
류현진이 합류한 한화는 더욱 자신감이 커졌다. 목표도 가을야구로 잡았다. 한화의 슬로건도 ‘Different Us’, 즉 ‘달라진 우리’다. 리빌딩과의 이별도 선언했다.
선수들은 그에 맞는 각오를 전했다. 전날(2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주장 채은성은 "5강에 들지 못했을 때 고참 선수들끼리 태안 앞바다에 입수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들은 최원호 감독은 "그만큼 고참들도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간전접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제가 (선수들에게) 말했다. '너희들이 물에 빠지면 우리는 잘린다'고 했다"라며 껄껄 웃어보였다.
최원호 감독은 "출정식을 통해 올 시즌 구단이 생각하는 각오나 계획들을 선수들에게 직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면서 "팬들에게 이야기한 것이긴 하지만 그 안에는 선수들에게도 조금 더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지난 시즌 도중 감독대행을 맡았다가 정식 사령탑이 된 최원호 감독에게 이번 개막전은 굉장히 특별하다. 자신의 야구 인생에서 개막전 출전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최원호 감독은 "제가 선수 때는 1, 2, 3선발 안에 들어가지 못해서 한 번도 개막 엔트리에 들어간 적 없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개막전은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만 나가는 거라 난 그동안 락커룸에서 TV로만 봤다"며 웃었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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