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시범경기 때와 분명히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개막전을 치른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지명타자)-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김영웅(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삼성 선발은 코너 시볼드다. 시볼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시범경기에서는 불안한 모습이었다. 2경기 1패 9이닝 6피안타 1피홈런 7사사구 7탈삼진 7실점 평균자책점 7.00을 기록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박진만 감독은 "코너는 미국에서도 계속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선수다. 경험이 있다. 실전에 들어갔을 때는 분명히 자기 본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1선발 중책을 맡기게 됐다. 본 모습을 분명히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코너의 공에 힘이 있다. 우선 구위가 좋다. 시범경기 때는 자기가 캠프 때 준비했던 여러 구종을 연습했던 상황이었다. 이제 실전이다. 자기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투구를 할 것이다. 분명히 서볌 경기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밝혔다.
타선에서 키플레이어는 오재일을 꼽았다. 오재일은 지난 시즌 106경기 64안타 11홈런 54타점 31득점 타율 0.203 OPS 0.658로 부침을 겪었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마지막 해에 반등을 노리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키플레이어는 오재일이다.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때렸다. 자신감도 붙었을 것이다. 중심 역할에서 중요한 타이밍에 해결해 줄 수 있는 키 플레이어다"며 "우리 타선이 만만한 타선이 아니다. 좋은 활약을 기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배정대(중견수)-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박병호(1루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천성호(2루수)-김상수(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수원=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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