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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설가로 유명한 조제 무리뉴 감독. 그가 독설이 아닌 찬양을 한 선수가 있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이다.
올 시즌 스페인과 유럽에는 벨링엄 열풍이 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벨링엄. 그는 이적하자마자 최강의 팀 레알 마드리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정통 공격수가 아님에도, 공격적 역할을 부여받자 폭발했다.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고 득점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더욱 강렬한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벨링엄이다.
벨링엄이 에이스로 이끈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벨링엄은 16골로 라리가 득점 1위를 질주 중이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강에 진출했다. 이런 벨링엄을 향해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리오 퍼디낸드는 "벨링엄은 앞우로 3~4번 발롱도르를 수상할 선수"라고 극찬했다.
또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UCL 8강에서 맞붙자 세계 최고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벨링엄은 영향력이 엄청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영향력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완전히 다른 팀이다. 이 차이는 벨링엄이다. 벨링엄의 영향력은 명백하다. 내가 할 일은, 벨링엄을 통제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내는 것이다. 이것을 알아내기 위해 우리는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무리뉴 감독이 나섰다. 무리뉴 감독은 벨링엄의 팬임을 인정했다. 무리뉴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벨링엄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벨링엄의 정신력을 높게 샀다.
일각에서 벨링엄의 세리머니가 오만하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이 정면으로 반박했다. 무리뉴 감독은 "벨링엄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한다. 팔을 벌리면서 축하를 한다. 이 모습에는 벨링엄의 성격이 드러난다. 이 세리머니는 오만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마치 '내가 여기에 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벨링엄은 정말 당찬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주드 벨링엄, 조제 무리뉴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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