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글레이송 브레메르(27·유벤투스) 영입을 준비한다.
맨유는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될 예정이다. 짐 랫클리프 회장이 본격적으로 맨유 운영에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벌써부터 ‘명가 재건’에 돌입했다. 랫클리프 회장은 선수 영입을 비롯한 구단 스태프, 시스템 등 여러 부분에서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선수 영입도 벌써 시작을 한 가운데 브레메르를 우선 순위로 낙점했다. 영국 ‘미러’는 23일(한국시간) “맨유는 브레메르 영입을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출신의 브레메르는 단단한 체구를 바탕으로 피지컬에 강점을 보이는 중앙 수비수다. 장신으로 공중볼 처리에 강점이 있으며 1대1 대인마크도 뛰어나다. 또한 어느 정도 스피드도 갖추고 있어 상대 공격수를 적극적으로 압박해 볼을 따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브레메르는 자국리그인 아틀레티쿠 미네이루에서 성장을 한 뒤 2018-19시즌에 토리노로 이적했다. 토리노에서 본격적으로 활약을 펼치면서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 아스널 등이 브레메르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브레메르는 2022-23시즌에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는 4,100만 유로(약 550억원)를 투자해 브레메르 영입에 성공했다. 브레메르는 이적 첫 시즌에 리그 30경기를 소화하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올시즌도 리그 28경기에 나서며 수비를 이끌고 있다.
맨유는 올시즌 주앙 수비라인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라바엘 바란이 시즌 초에 믿음을 주지 못한 가운데 빅토르 린델로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잦은 부상을 당했다. 해리 매과이어가 이전보다는 나아진 경기력을 보였지만 수비의 불안함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36살의 조니 에반스가 주전으로 나설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다가오는 여름에 바란, 매과이어 등이 매각 리스트에 오른 가운데 브레메르를 대체자로 영입하려는 계획이다. 더욱이 매체에 따르면 브레메르의 바이아웃은 4,300만 파운드(약 730억원)밖에 되지 않는다.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준척급 수비수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