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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인터밀란의 레전드 베르고미가 김민재 영입설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 이후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23일 '김민재는 인터밀란이 원하는 꿈의 선수다. 인터밀란은 이미 앞을 바라보고 있다. 인터밀란의 다음 이적시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새로운 센터백을 찾는 것이다. 팀을 이끌 선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인터밀란이 단 한 명의 수비수를 영입할 수 있다면 김민재를 영입해야 한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인터밀란의 관심을 받은 선수다. 2022년 PSG가 인터밀란의 슈크리니아르를 영입했을 때 인터밀란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었다'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사실상 자리를 잃었고 언론과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신도 지금의 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 앞으로 몇 주 동안 김민재의 상황을 모니터링해야 할 것이다. 인터밀란은 관심있는 눈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다.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지 1년이 채 되지 않는 선수를 이적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임대 옵션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인터밀란의 김민재 영입설에 대해 베르고미는 "김민재는 스리백의 가운데 수비수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김민재는 수비 라인을 지휘할 만큼의 성격이나 카리스마가 없다. 김민재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김민재는 스피드와 기량이 뛰어나지만 다른 특성도 필요하다. 김민재는 신뢰할 수 있는 수비수이자 세리에A를 알고 있는 수비수다. 김민재는 오른쪽 센터백이 더 잘 어울린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매체 스파지오나폴리는 베르고미의 발언에 대해 '베르고미의 발언에 대해 팬들은 반발했다. 베르고미의 발언은 야유를 받았다. 사람들은 김민재에 대해 성급한 판단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민재는 아체르비와 비교할 수 없는 선수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수비수들을 압도했고 지난 2년간의 활약을 보면 아체르비보다 확실히 우월한 선수'라고 전했다.
베르고미는 지난 1979년부터 1999년까지 인터밀란에의 수비수로 세리에A에서 517경기에 출전했다. 베르고미는 선수 시절 인터밀란에서만 활약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선 1982년부터 1998년까지 16년 동안 A매치 81경기에 출전했다. 이탈리아의 1982년 월드컵 우승을 함께한 베르보미는 인터밀란에서 1997-9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함께하는 등 20년 가까이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활약했다. 베르고미는 김민재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 이후 이탈리아에서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탈리아 매체 파시오네인터는 '인터밀란을 떠날 수 있는 아체르비의 상황은 인터밀란의 새로운 수비수 영입설로 이어졌다. 이적설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김민재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 김민재를 5000만유로에 영입했지만 김민재는 영입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 김민재는 자신의 위치에 대한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고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차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팬들의 비난 대상이 되기도 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과의 결별과 함께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단 감소를 결정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여러 포지션에서 개편을 진행할 것이고 인터밀란이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재정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1년 만에 김민재를 매각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임대로 영입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베르고미,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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