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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티모 베르너(28)가 토트넘 잔류를 원하고 있다.
베르너는 2016-17시즌에 라이프치히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4시즌을 보낸 뒤 2020-21시즌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호기롭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지만 베르너의 성적은 처참헀다. 베르너는 극악의 결정력을 자랑하며 2시즌 동안 리그 36경기 10골에 그쳤다.
결국 베르너는 2022-23시즌에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 그러던 베르너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임대를 택하며 다시 영국으로 돌아왔다. 토트넘은 지난 1월에 손흥민이 아시안컵 차출로 팀을 이탈하면서 새로운 공격 자원이 필요했고 베르너를 합류시켰다.
베르너는 리그 8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토트넘 데뷔골을 터트렸고 다음 경기에서도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 와중에 여전히 찬스를 놓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베르너는 토트넘 완전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영국 ‘텔래그래프’는 22일(한국시간) “베르너는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베르너를 임대하면서 완전 영입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1,700만 유로(약 250억원)의 금액으로 베르너 영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베르너의 활약을 100% 신뢰하지 못하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베르너의 거취를 6월 14일 전까지 결정을 해야 한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크리스티안 폴크는 “토트넘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 대회(유로 2024)가 열리는 6월 14일 전에 영입 조항을 발동해야 한다. 라이프치히는 베르너의 이적을 대비하기 위해 데드라인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적의 키는 토트넘이 쥐고 있다. 남은 리그 8경기애서 베르너의 모습을 보고 영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토트넘은 동시에 페드로 네투(울버햄튼), 호드리구 무니스(풀럼) 등 또 다른 공격 자원도 탐색을 하고 있다.
[사진 = 티모 베르너/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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