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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고현정이 소통하는 배우가 되기로 마음 먹었다.
최근 고현정은 유튜브 '요정재형'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예능 출연은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이후 무려 15년 만이었다.
고현정은 15년 전과 비교해도 달라진 것 없는 동안 미모는 물론 특유의 털털하고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저 거기 시집 갔다와서 그런 거 아니냐"며 "남들 다 갔다오는 거 뭐가 조심스럽냐. 제가 좀 매몰차게, 아무 미련 없다는 듯이 결혼한 모양새가 그런 게 좀 있었다"고 쿨하게 이혼을 언급하거나, 과거 '봄날'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배우 조인성과의 열애설에 대해 "저희가 찍힌 사진 옆에 송중기, 이민호 씨도 있었다. 다 있었는데 저희만 찍힌거다. 인성이는 25살에 저를 만났는데 남자답고 좋은 친구인데 아니다 저랑. 걔도 눈이 있고"라고 호탕하게 말하기도 했다.
또 고현정은 인성 논란에 대한 일화를 전하고는 "제일 가슴 아픈 게 그거다. '다 됐고 인성이나 고쳐라' 이런 것"이라며 "여러분 저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대중에게 부탁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고현정은 피부 관련 루머, 작품 활동이 적은 이유 등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예능을 살렸고, 해당 유튜브 콘텐츠 조회수는 무려 523만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고현정은 24일 SNS를 개설해 또 한번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고현정은 "인스타를 시작합니다. 부끄럽습니다. 후회할 것 같습니다. 제겐 너무 어렵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책이 가득 꽃힌 책장을 배경으로 찍은 일상 사진을 공유했다. 인스타그램 개설 하루 만에 팔로우 수 6만 명을 돌파하며 고현정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소통을 시작한 고현정에게 네티즌들은 유튜브 채널 개설까지도 바라는 모양새다. 고현정이 출연한 유튜브 '요정재형'에는 여성듀오 다비치가 출연한 적이 있는데, 당시 정재형은 유튜브를 강민경이 끈질기게 설득해서 시작하게 됐다며 "고현정 씨랑 또 같이 본 적 있었는데 곧 (유튜브) 시작할 거 같아"라고 말했고, 강민경은 "나 현정 언니 너무 좋아한다"며 "매력적인 사람을 보면 도대체 왜 숨어 계세요 한다"라고 해 고현정의 유튜브 시작을 기대케 했다.
최근 들어 많은 연예인들이 유튜브 시장에 뛰어든 만큼 신비주의를 깬 고현정 역시 유튜브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고조된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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